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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최고의 학습방법은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인간이 배워야할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평생학습이 필요하며, 평생학습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즉 전체적인 학습 과정을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이며, 학습 경험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일차적인 책임을 학습자가 맡는 학습이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교육보다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사교육은 학교에서 교육하지 않은 교과나 특기적성교육, 보충을 위한 교육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교육은 물론 이보다 앞선 선수학습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의 안방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우고, 과외선생님께도 배운다”
“하루 왼 종일 배우기만 하는데요. 자꾸 배우기만 하면 뭣해요”
“자기 스스로 익히는 게 중요한데, 익힐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배우기만 하니 성적이 안 오를 수밖에요”
두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사교육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뀌어 놓았고, 이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변화하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요즘 학생들은 모든 교육이 학교보다는 사교육을 믿고 이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게 사교육이 만들어주는 타율적 교육을 하다보니 자기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잃어버린 것이다.

다가올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가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계획을 세워, 스스로 학습 활동을 전개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처럼 문제 풀이식, 암기식 교육으로는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에 스스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 스스로 삶의 목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성취동기도 강하며, 성취동기가 강한 사람은 무엇을 하든 열정과 집념이 있다. 또한 미래가 확실히 알아야 신념이 생기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준비할 수 있다. 희망은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며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방법도 다르다. 학습성과를 높이려면 자기특성에 맞는 학습방법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습관을 많이 터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독서 습관, 글쓰기 습관, 운동하는 습관, 수면 습관, 일기 쓰는 습관, 예습과 복습하는 습관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외적동기보다 내적동기가 중요하다. 부모의 '공부하란 말'은 잔소리로 들리지만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은 스스로 한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집에서 학교와 학원으로 오가는 교육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와는 다르다. 그러나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자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꿈을 향해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결과에 대해서는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성취감은 다시 새로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배우는 학습은 한계가 있다. 특히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능력과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심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의성뿐 아니라 학습결과에 대한 성취감도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어느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고 2때까지만 해도 학원에 60~70%를 의존하고,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의 비율은 30~4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와서는 따라가기에 바쁜 학원수업 3시간 보다 내 스스로 한 1시간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모르는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면서 보충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고 내용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진정한 공부 방법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할 때 효과적이며, 더 큰 보람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학습의 동기를 일으키는  학습 성취감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자기 목표를 분명히 한다. 자기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과제를 일 년의 큰 계획과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 그리고 하루 계획까지 세워 실천한다.

둘째,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다. ‘공부를 왜 해야 하나?’에 대한 답인 동시에 공부에 즐거움을 찾는 일이. 따라서 학습 동기부여기 높으며 꿈이 성취되기 쉽고 자신감이 큰 것이다.

셋째, 자기만의 학습법을 가져야 한다. 인간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나름대로 학습방법을 터득해야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다.

넷째,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자기관리를 잘하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자기관리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효과적인 시간관리 플랜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잘 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습 뿐 아니라 자신의 생활 자체도 매우 자기 주도적으로 잘 한다.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고, 준비물도 스스로 잘 챙기는 등 부모님이 관심 갖고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자기 생활을 자기 주도적으로 잘 컨트롤 한다.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Learning how to learn)’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생학습 등에서 요구되고 강조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우리가 교육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식의 암기 교육에서 창의력·탐구력·상상력을 길러 주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하고, 남이 가르쳐 주는 교육에서 스스로 찾아서 하는 주인이 되는 교육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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