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시·도교육청별로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도승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주관으로 다양한 난치병어린이 돕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달 31일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우유 곽 동전 모으기 ▲한끼 급식비 성금 내기 ▲ARS자동이체(한통화당 2000원) 전화 걸기 ▲교육청 직원·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급여에서 자투리(991원) 모금 등을 전개하고, 10월 31일까지는 ▲학생 자율 모금 ▲학교 재활용품 매각 등의 방법으로 난치병 성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 교육청은 31일까지 홍보비디오를 제작해 보급하고, 27일에는 난치병학부모들을 초청해 이 운동의 취지와 난치병 어린이관리를 위한 전문의 초청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에 심장병, 백혈병, 근이영양증, 신장병, 혈우병, 뇌종양, 기타 등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유·초·중·고교 학생들이 23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321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모두 16억 92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고, 이 중 34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지난 14일 대전시교육청에서 관내 초·중·고 난치병 학생 11명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전액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120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모두 4억 여 원을 지원했고, 성금 모금을 위해 사랑의 릴레이 등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