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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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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의 짧은 편지> 한발 물러서는 엄마


워싱턴포스트 매거진이 최근 재미있는 보도를 했습니다. "생기발랄하고 모험이 넘치는 동화에서는 아이가 위험에 빠질까봐 일일이 신경 쓰는 '정상적인' 어머니가 있으면 안 되는 듯하다"며 동화 속의 주인공과 어머니 부재의 관계를 다른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고전동화에는 어머니가 없는 주인공이 많습니다. 이들 동화의 주인공들은 갖가지 고난을 스스로 헤쳐나가며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어떨까요. 동화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극히 미미합니다. 이 잡지는 아버지가 원래 어머니보다 아이의 삶에 깊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요. 실제로 못된 계모가 등장하는 공전동화에서도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니까요.

60년대 미국 어머니들에 비해 요즘 어머니들은 어이들의 안전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잡지는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어머니 부재의 동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아이들의 모험심과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과잉보호보다는 때로 자녀들로부터 한발 물러서 주는 것이 낫다고
말입니다. 한발 물러서는 엄마, 늘 한발 앞서고자 하는 우리 엄마들에게도 많은 시사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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