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학교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Change)에 착수햐였다. 이를 위해 2012년에 학교 교훈은 공모를 통하여 ‘배움에서 나를 찾자’로 개정을 하였다. 인생 100년 시대로, 배움이 학창시절뿐만이 아니라 장차 사회에 나가서도 평생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은 수업을 연구하고 소통하는 수업을 통하여 지금 우리 아이들은 배움이,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우리 아이들은 도종환 시인이 말했듯이 ‘흔들리며 피는 꽃’이다. 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꿋꿋이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꽃은 일찍 피는 꽃도 있고, 늦게 피는 꽃도 있다. 선인장을 키우는 방법과 나팔꽃을 키우는 방법이 같을 수 없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으며 ‘한 사람도 수업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배우면서 서로 협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늘 자랑스러운 선생님들이다.
학교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변해야 하고 선생님의 변화는 수업에서 찾을 수 있다. 교사집단은 수업전문가 집단이다. 20년, 30년 고경력의 선생님들도 왜 수업이 어렵다고 할까? 아이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고민 속에 광양여중 선생님들은 수업과 생활지도 관련 전문 연수를 최근 2~3년 사이에 매우 강도 높게 받았다. 그런가하면 인성교육동아리 '옹기종기'는 교육부의 공모 심사에 응모하여 1,000만원의 연구추진비를 받았다. 전남의 중학교에서는 유일하게 그 활동과 2014년의 계획이 인정을 받은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업 속에서 학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주 화요일 교과 공개, 학년 공개, 제안 수업의 형태로 수업을 열고, 모든 선생님들이 수업연구회에 참여한다. 또한 최근 2년여 동안 수업컨설팅 전문가인 손우정교수로부터 20차례 가까운 수업컨설팅을 실천하였다. ‘수친수성(수업친구 수업성찰)’과 ‘독서토론 수업 연구회’ 등의 수업 관련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들고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열정 속에 경청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