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설날이 지나 학생들이 많은 세뱃돈을 받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을 하여야 할때가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인 와이즈캠프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배 드리는 어른 한 분마다 받기에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새뱃돈 금액은 얼마인지?’와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지?’에 대해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응답한 2,513명의 학생 중 절반 이상이 5만원 이상의 새뱃돈을 받기를 원했고 받은 새뱃돈은 저축하기를 희망했다. 학년별로 응답을 분석해 보면 새뱃돈 받는 설문에서는 ‘5만원 이상’의 답변이 최저 60%에서 최고 66%까지 저학년과 고학년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많은 금액을 선호했다.
반면 새뱃돈 사용에 있어서는 학년별 큰 차이를 보였다. 저학년일수록 ‘기부한다’는 응답비율이 높고, 고학년일수록 저축한다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는 답변은 학년별로 1학년 22%, 2학년 15%, 3학년 9%, 4학년 5%, 5학년 3%, 6학년 1%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현격히 줄어든 반면, 저축한다는 비율은 1학년 39%, 2학년 50%, 3학년 51%, 4학년 57%, 5학년 55%, 6학년 54%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어른 한 명당 받는 적정 새뱃돈을 ‘5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은 것은 어린 학생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희망사항일 수도 있고, 여러 어른들에게서 받았던 새뱃돈 중 가장 큰 금액이 5만원 이상이었던 경험 때문일 수도 있다. 설문에 달린 댓글에서도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그동안 받았었던 세뱃돈 중 많았던 사례를 자랑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되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설이 끝난후 세뱃돈에 관하여 지도하여야 하겠다.
첫째, 갑작스럽세 큰 돈이 생긴 초등학생에게 돈 관리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도록 지도가 되어야 하겠다. 오락을 한다든지 하여 용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둘째, 부모님이 세뱃돈을 무조건 맡아 가면 아이들은 돈을 뺏겼다는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것을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준비하여 준다는 인식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셋째, 초등학생 이름의 통장을 만들어 저축한 뒤 필요한 책상이나 책장 등을 구입할 때 함께 비용을 준비하게 하면 초등학생ㄷ들의 새뱃돈이 좋은 경제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