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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선생님을 돌려 주세오"


사립 영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벌을 이유로 사표를 강요당한 교사를 복직시켜라"며 재단 측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6학년 1반 어린이 28명이 '선생님 사랑해요, 억울한 선생님 돌려주세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장대비를 무릅쓰고 학교 운동장에서 1시간 넘게 시위를 벌인데 이어, 학부모들도 3일부터 12일까지 영화초교 정문에서 '해직교사 복직'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로 해 사건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대책 회의를 열고 "두 교사의 조속한 복직"을 요구했다.

교사들에 의하면 지난 5월 31일 1학년 담임 윤 모 교사가 말썽을 핀 학생들을 훈계하다가 한 어린이의 빰을 가볍게 때리는 등 체벌을 한 데 대해 해당 어린이 부모가 학교측에 항의를 하자 재단측이 사표를 요구했다. 또 이를 재단측에 항의한 6학년 이 모 교사까지 사표를 요구받았고, 이들 교사 2명은 어쩔 수 없이 재단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의도적인 체벌도 아니고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사과까지 했는데도 사표를 받은 것은 너무 심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지역언론은 학부모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최근에 새로 부임한 교장이 재단 측과 감정이 좋지 않던 젊은 교사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고, 신임 교장은 미국국적으로 교장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에 대해 신정기 교총 교권옹호국장은 "사학교원은 사립학교법에 의거 권고사직을 당하지 않는다"며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재심 요청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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