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자못 뜨겁다. 누구나 한번쯤 백발의 노인이 되어 고급 레스토랑에서 황금색 색소폰을 입에 물고 연주하는 멋진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만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에 나선 분들이 있다. 바로 서산지역 선생님들이 그 주인공이다. 선생님들은 서령고 음악교사인 최용재 선생님을 모시고 색소폰 배움 동아리를 만들어 방과 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오후만 되면 음악실에서 흘러나오는 로맨틱하고 분위기 있는 색소폰 소리가 교정에 낭랑하게 퍼진다.
색소폰만의 고유한 음색과 풍부한 음량.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색소폰. 이런 이유 때문에 색소폰에 빠져드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자극을 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