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이다. 일년에 하번 맘 편히 쉴 수 있는 꿀맛 같은 휴가지만 웬만해서는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 어렵다. 단골휴가지라도 마련해 놓았다면 모를까. 언제나 휴가기간 코앞에서야 목적지나 숙소를 결정하기 위해 우왕좌왕하게 마련이다. 정보를 찾으러 인터넷을 뒤져도 워낙 많은 정보 탓에 뭐가 뭔지 뒤죽박죽이다. 국내 여름휴가 여행과 관련해 충실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봤다.
# 아직 숙소를 정하지 못했다면
민박이나 펜션 등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넘친다. 굳이 소개할 것도 없이 포털사이트나 여행 관련 사이트에 지역별 가격별로 수백 곳 아니 수천 곳에 대한 정보들이 올라와 있다. 이렇듯 넘치는 정보 탓에 오히려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럴 때 고향집(www.backhome.co.kr)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펜션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의 민박을 종류별, 특징별로 분류해 놓고 있다. 테마별 검색을 하면 '벽난로가 있는 곳'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황토로 빚은 집 '혼자만의 시간' '외국인과 함께' 등 구미당기는 항목들이 눈에 띈다. 목적별로 원하는 곳을 찾기만 하면, OK!
#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족여행은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한 법. 행선지도 여행을 통한 교육 등을 겸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좋다. 여행의 준비부터 실전까지 '초록별 가족의 여행'(www.sinnanda.com)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충실한 여행기와 여행 준비법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에 꽉 차있다.
# 신경 쓰지 않는 패키지가 좋다면
그렇다면 '웹투어'(www.webtour.com)나 '와우트래블'(travel.waw.co.kr)이 안성맞춤이다. 테마여행, 기차여행, 레포츠여행, 체험학습 등 다양한 패키지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여행이므로 비용면에서 유리하고 여행일정이 짧거나 이동 수단 마련이 어렵다면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 품격 있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감동이 있는 여행'(www.touchingtour.co.kr)을 찾아볼 만 하다. 해외에서 있을법한 범선여행 상품도 있고 무인도에 가는 코스도 있다. 특급호텔에서 숙박하는 고급스런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가격은 웬만한 해외여행 비용과 맘먹는다는 것은 염두에 둘 것!
# 짧은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empas.com)가 가장 압권이다. 단순한 여행지 소개뿐 아니라 음식점 카페 놀이동산 문화공연 정보까지 다양하다. 특히 수도권 일대 정보가 충실한 편이다.
# 오지에 가고 싶다면
인적에 끊긴 산길의 오막집 몇 채. 오지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ㅅ상석의 오지여행'(www.ozikorea.co.kr)를 찾아보자. 숨겨진 비경을 트레킹 할 수 있는 코스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단, 회원제로 1년 회원 가입비가 5만원이다. 무료사이트로는 '트렉코리아(www.trekkorea.com)'가 있다.
# 여름엔 역시 바다라면
'바다와 함께하는 여행'(www.badawa.com)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정보의 밀도가 높다. '깨끗한 엽서 같은 사진'이 아닌 '사람들이 살아 숨쉬는' 여행지 사진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 그래도 역시 산이 좋다면
'한국의 산하'(www.mountains.new21.net)는 국내산에 대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장이 좀 딱딱하긴 하지만 국립공원 지정순위, 입장객 통계 등 세세한 자료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
# 요즘도 무전여행이 가능할까
무전여행 동호인들의 사이트 '길벗'(www.gilbut.net)에서는 카풀부터 여행동행은 물론 무료민박 정보까지 있다. 특별한 정보보다는 서로의 체험을 나누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