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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한국의 주택시장 전망

 의식주의 문제는 언제나 영원한 과제이다. 인생 누구나 결혼과 출산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주거의 안정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한국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의 축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아직도 부동산은 유효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도 한국에서는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2015년도 이제 4분기에 들어섰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눈빛은 더욱 밝게 빛난다. 시장의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최고의 재테크 상품을 찾기 위해서다. 상위 1% 부자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평범한 직장인들도 은퇴 후 ‘인생의 2막’을 설계해야 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다. 신규 분양 시장을 필두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걱정과 고민이 교차한다. 서민들은 극심한 전월세난에 내몰리며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하는지 걱정이고 투자자들은 금리가 오르기 전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2015년 4분기 부동산 재테크 키포인트’를 살펴봤다.

본격적으로 재테크 키포인트를 살펴보기에 앞서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투자는 낭패를 초래할 뿐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월세 문제다. 만성적인 전월세난은 어느새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러 정책을 쏟아내며 해결책 마련에 애를 써봤지만 전월세 악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주거 불안에 서민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간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가격이 계속해 오르는 이유를 ‘저금리 기조’와 ‘수급의 불일치’라고 분석했다. 실수요자들은 주택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고 향후 주택 경기마저 불확실하자 전세를 희망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금리가 낮아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극심한 전세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하고 월세 가격마저 오르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간 전셋값 변동률로는 최고치다. 그러면 전월세 가격은 계속 오를까. 전문가들은 ‘전월세 가격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전월세 문제 해결책 마련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월세 문제가 시장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이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 과연 2015년 4분기는 집을 사야 할 시기인가라는 질문이다.

전체 20명 중 65%에 해당하는 13명의 전문가는 ‘집을 사야 한다’고 답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오르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적어 전셋값 상승과 전세 매물난이 자가 이전을 조금 더 부추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먼 장기적 흐름에서 본다면 인구의 감소는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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