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튼튼하게
<억새밭에서 찰칵!>
담양금성초등학교(교장 이성준)는 지난 11월 7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교생 도전활동을 실시하였다. 유치원생과 1~3학년은 금성산성을 등반하고, 4~6학년은 영산강 자전거길(용산교~승촌보) 31Km 자전거 달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학년 초부터 학년 군별 도전활동을 실시해 왔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활동은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나도 해냈다는 자신감을 기르게 하여 튼튼한 정신력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데 매우 소중한 체험 활동이었다.그동안 성공적인 도전활동을 위해 기초체력 높이기에 힘썼다.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한 달리기와 걷기, 토요동아리 활동 이용한 운동, 방과 후 학교 시간과 연계한 태권도와 스포츠 댄스, 체험 중심 계절 운동을 실시해 왔다.
<금성산성을 찾아서>
학교 안에서 준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학년용 자전거 35대, 저학년과 유치원생을 위한 자전거 13대를 비롯하여 S보드 12대, 킥보드 8대를 수시로 관리하는 일도 다모임 활동과 연계하여 실시한 덕분에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은 철저한 사전답사와 사전지도를 실시하여 학생 안전지도에 최선을 다하였다.
전교생 전투식량과 개인별 간식과 물을 비롯해 쓰레기 처리까지 사전 계획에 만전을 기했다. 본교 교장 선생님과 보건선생님이 차량으로 따르며 중간 점검을 하고 탈진 학생과 중도 포기 학생의 수송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긴급 식수와 간식을 비롯한 신체 보호 장비까지 갖추게 하였다. 특히, 학생 안전지도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학교장이 행사의 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인솔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금성초에서는 중간 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에 자전거로 운동하는 모습을 날마다 볼 수 있다. 유치원생들까지 균형을 잡고 탈 것을 즐기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전교생이 아침독서로 하루를 여는 학교, 가르침과 배움이 어우러진 학습, 땀과 놀이로 즐거운 여가 시간, 토끼와 병아리를 돌보며 웃음이 넘치는 학교, 텃밭을 가꾸고 생명의 싹들을 키우는 모습은 “지금 행복한 학교”의 모습이 분명하다.
<억새 밭을 가로지르며 호연지기를!>
도전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자 도전기록장을 작성하여 자신의 기록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진정한 공부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을 이겨나가는 것임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학생들, 억새밭을 가로지르고 아름다운 가을 단풍나무 숲을 지나며 대자연과 하나가 된 행복을 느끼던 순간의 아름다움, 친구들과 선후배가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며 씽씽 달리고, 금성산성을 오르던 추억은 힘들 때마다 용기를 줄 것이 분명하다.
<나무처럼 아름답게, 산처럼 씩씩하게>
금성산성 운대봉 정상까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낑낑대며 오르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1학년 꼬마들, 장애를 가진 특수학급 친구들의 용감한 모습, 유치원생의 대견한 도전 정신, 무거워진 몸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던 자신감은 어려운 순간이 닥칠 때 스스로를 세우는 버팀목이 되는 정신의 근육을 키운 기쁨은 장기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운대봉 정상에서, 씩씩한 아이들>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학교란 그 도전을 배우는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자기 자신과 끊임없는 대화를 하며 배움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것은 지혜로운 가르침과 즐거운 배움이 기본이다. 행복한 배움터를 위해 모든 교직원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가꾸기 위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자세가 필수다. 금성초등학교는 “바로 지금 여기서 모두 다 행복한 학교” 임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금성초 학부모님들을 도전활동을 매우 좋은 프로그램으로 반기며 할 수만 있다면 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주기를 바라며 참 좋은 학교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