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제7차 교육과정까지의 우리나라의 시대별 교과서는 물론 세계의 교과, 미래교과서까지 볼 수 있는 교육시설이 생겼다.
대한교과서(대표이사 황태랑)는 24일 교과서의 발전사 및 제작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과서 박물관'을 개관했다. 10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연 교과서 박물관은 각종 교육자료 15만점이 전시된다. 교과서에 대한 기획 전시는 많았지만 전문적으로 교과서와 관련된 컨텐츠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개관하기는 처음이다.
박물관은 크게 우리나라 교과서의 역사, 세계의 교과서, 남북한 교과서 비교, 미래교과서, 추억의 교실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는 주전시실, 해방이후의 인쇄기계를 전시한 고인쇄기계전시실, 교과서의 학문적 연구를 위한 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교과서 측은 앞으로 15만점의 교육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홈페이지(www.textbookmuseum.co.kr)에 공유, 연구자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 방학책 전시 등 비정기적으로 기획 전시도 열고 교과서 관련 심포지움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