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연구비가 서울대를 비롯한 이른바 일류대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진흥재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지원한 연구과제 총 7393건 중 1357건(18.35%)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집중됐다. 1억원 이상 지원한 프로젝트 237건 중 64건(27%)이 이들학교에 지원됐고 이중 5억원 이상의 연구과제 총 16건 가운데 5건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지원됐다.
1억원 미만의 연구과제에서는 3년간 100건 이상 지원대 곳이 14개 대학ㄱ에 총 2861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10건 이하로 지원된 대학이 248곳이었으며 3년간 한 건에 불과했던 곳도 141개 대학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