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달 2일까지 '빛나는 옛 책들'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품은 송성문씨가 기증한 100여점의 옛 책들로 대다수가 국가지정문화재이다. 국보는 초조본 대보적경 등 4점, 보물은 묘법연화경 등 31점에 이른다.전시는 크게 불교서적과 조선 전반기의 정치·문화 관련 서적, 문집 등이 선보이는 조선시대 일반서적으로 나눠진다. 일반서적 코너에서는 숙종이 70세 이상의 중신들에게 베푼 경로잔치를 그린 '기해기사첩'과 한석봉이 친구의 귀향을 기념해 쓴 '한석봉증류여장서첩' 등 책을 통해 흥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책의 종류와 형태, 제작방법 등을 도면과 시각자료로 설명하고 전시유물의 명칭을 쉽게 풀어 쓰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의견을 듣기 위해 11월 15일까지 전시 소감을 모집, 우수작 제출자에게는 전시 정보가 담긴 도록을 우송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의 달·문화의 날을 기념해 14일부터 19일까지는 중앙박물관 전체를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문의=02)398-5180
2003 여성신직업페스티벌
여성부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2003 여성신직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여성의 직업변천을 소개하고 여성 유망직업 등을 안내하며 손해사정인, 애널리스트, 댄스요법치료사, 전자출판편집원 등 다양한 직업세계를 간접 경험하도록 했다.
적성검사를 실시하면 결과를 분석한 후, 전문가와의 상담 및 직업군 관람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시장에 참가한 각 기관 부스에서 간단한 직업적합 테스트도 해볼 수 있다.
중·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리는 직업체험캠프는 각종 직업 현장견학 및 직업체험, 선배들과 만남 등이 계획돼 있다. 참가신청은 16일 오후 2시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문의=02)703-2542∼9, www.moge.go.kr, www.women-net.net
교과서관련 수필공모 수상자 발표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한병천)은 최근 '제1회 교과서 관련 수필작품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 공모에는 초등 54편, 중등 234편, 일반 132편 등 총 420편이 응모, 97명이 입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초등부 김영우(광주효동초 5) 학생의 '교과서에 숨겨진 비밀'이, 중등부는 박지용(서울 상계고 3) 학생의 '마음으로 읽는 교과서'가, 일반부는 김선민(서울 응암초) 교사의 '바둑이는 어디 간겨?'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홈페이지(www.kt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