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세븐일레븐족(고시를 위해 오전 7시~밤 11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대학생), 교수는 외제지식의 중개상이라고 합니다. 대학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비판을 여실히 드러내는 표현이지요. 강명구 등 서울대 교수 40명이 대학 및 교육 개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책에는 '학문한다는 것과 가르친다는 것' '대학의 목표-학문교육과 직업교육' '나는 학생들과 어떻게 대화하는가' 등의 주제로 교수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고, 가르침에 대한 성찰이 에세이 형태로 담겨있습니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어찌 서울대에 국한된 문제이겠습니까. 강명구 외 지음/ 박영률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