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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살펴보는 교과교실제 운영 방안

교과교실제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더욱이 아직 도입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이에 ‘제1회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발표회’에서 교과교실제 학교운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 방화중의 사례를 통해 교과교실제 운영 방안을 살펴본다.

지난 8월 6일 충북 청주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발표회’에서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방화중이 교과교실제 학교운영 부문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09년 5월부터 시작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공모 당시부터 전면적 실행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총력을 다 한 결과였다. 대상이 갖는 의미도 크지만, 그보다는 본교가 시행하고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제가 효과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열정적인 교사들로 구성된 모든 TF는 여름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며 운영 준비를 했다. 학교교육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이는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었다. 지금도 그때 선생님들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 없다.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는 교과교실제에 대해 그 간에도 전국의 여러 시 · 도교육청과 연수원 그리고 많은 학교에서 교과교실제의 전도사로서 강의와 컨설팅을 해온 필자로서는 조금씩 드러나는 성과에 대단히 큰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이러한 필자의 경험과 본교에서의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학교현장에서 교과교실제를 시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와 실행 단계, 그리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과교실제를 처음 시행할 때는 선행 자료가 없어서 교과교실제의 장 · 단점 탐색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지금은 장 · 단점이 상당부분 도출되었다. 시행 학교들을 벤치마킹해 학교의 여건에 따라 실현 가능한 장점을 찾고 극복해야할 장애 요인을 파악한 후 그것의 극복 가능 여부를 분석해야 한다.
지금까지 교과교실제를 시행해본 결과, 그 성과는 다음과 같다.

준비의 시작은 장 · 단점 파악부터
먼저 학생 측면에서의 추진 성과를 보면 첫째, 각 교실이 교과의 특성에 맞게 특성화되어 있어 학습효과가 증대되며, 학습 자료와 결과물들이 누적 비치되고 다양한 교과관련 도서 등의 참고 자료가 풍부해 교과학습의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었다.

둘째, 교과 수업시간에 맞추어 교실을 찾아다녀야 하고, 수업 준비물을 중앙 사물함에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음 수업에 임하는 준비자세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쉬는 시간에 졸거나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면 그때 비로소 책을 꺼내는 일반교실제와는 매우 다른 양상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셋째, 수업시간이 충실하게 확보되었다. 선생님들이 교실에 상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맞춰 정숙한 상태를 유지하며 교과교실로 들어온다. 따라서 시작종이 울림과 동시에 곧바로 수업 시작이 가능하다. 어떤 때에는 시작종이 울리기도 전에 수업이 시작되기도 한다. 또한 수업종료 종이 울려도 수업의 마무리를 충실히 할 수 있었다. 이는 교과교실이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 긍정적 효과라 하겠다.

넷째, 학습 자료가 상비되어 있어 자료 활용을 통한 수업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멀티미디어 기자재와 학습 자료가 수업진도에 맞게 미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수업의 능률을 높일 수 있었다.
다섯째, 각 교실마다 형태와 환경이 다르게 구성되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어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

여섯째, 각 교실에는 교사가 상주해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사 부재 시에 발생 가능한 학생들의 비행이 상당부분 감소되었다.
일곱째,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면서 학급구성원들이 폐쇄적인 집단에서 개방적인 집단으로 그 특성이 바뀌어 집단 따돌림 현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여덟째, 학생들에게 필요한 휴게시설을 확보하여 자유롭게 활용하게 함으로써 학생 복지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다음으로 교사 측면에서 보면 우선, 다양한 학습 자료를 구비하고 즉각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준비된 학습 장비의 세팅이 용이하므로 장비 활용을 통해 수업의 질이 많이 향상되었다.

둘째, 각 교과교실이 교사 개인의 연구실을 겸하도록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 진행을 할 수 있다. 새로 전입해 온 교사들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수업 시수의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셋째, 쾌적한 상태에서 행정업무 처리나 교재연구를 할 수 있어 교사의 피로도가 낮아졌다.

넷째, 자신의 취향에 맞는 교과교실을 보유하고 활용함으로써 학교와 교실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되었다.
다섯째, 주위 동료들 간의 관계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들고 연구 활동에 투입되는 시간이 증가했다.
여섯째로 학교생활에 총체적인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긍정적 결과로 볼 수 있다.

학교 구성원의 이해와 협조는 필수
장 · 단점이 파악되었으면 교직원 연수를 통해 충분히 알리고 시행 시의 협조를 구한다.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시도에는 부담을 느끼고 큰 장점이 느껴지지 않으면 회피하기 마련이다.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이 따를 수 있고 준비에 부담도 느끼게 되지만 실제 시행해본 결과 교직원들의 의기만 투합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시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행정실을 포함한 전 교직원들의 추진 의지를 고취시키고 사기를 북돋는 일이다. 시행 시의 세부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때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수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행 초기에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기 쉽다. 학생 이동에 따른 혼잡함과 피곤함이 가장 큰 불만사항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장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교과교실제의 장점을 잘 설명하고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학부모, 학생,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특히, 학생 · 학부모들에게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홍보물로는 학교 홈페이지, 홍보 브로슈어, 홍보 동영상, 홍보 PPT, 지역신문 기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예산 등 실현 가능성 꼼꼼히 따져야
기존 학급교실과 같은 설비로는 교과교실제를 추진할 수 없다. 교과교실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설비를 갖춰야 한다.
몇 년 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전면적으로 교과교실제를 시행한 일이 있었는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실패로 끝나버린 경우도 있다. 외부 재원을 구하는 방법도 있고, 운영비를 절약해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지만 한꺼번에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를 선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함과 동시에 운영계획에서부터 실행단계까지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국가수준의 획기적인 교육정책으로써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실행은 교실 재배치부터
실행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교실을 재배치해야 하는데, 가급적 교과별로 군(群)을 이루어 배치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교과별 협의를 수시로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찾아 가기 가 편리하고, 교과별 수업방법과 내부 환경을 서로 참고해 개선하기도 편리하다. 또, 이미 편성된 교실은 담당교사가 전근 갈 때까지 교체하지 않음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다. 학교의 규모나 여건에 따라서는 학년별 배치도 고려할 수 있다.

학생들의 홈베이스는 학생들이 생활근거지로 필요하다. 그러나 굳이 사물함을 모아두는 공간으로 사용할 필요도 없고 유휴 공간이 부족하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본교에는 각 학급교실의 복도에 사물함을 비치해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이동하기 때문에 복도에 비치된 사물함이 혼잡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학급교실제에 비해 교실 수가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간면적이 증가해 혼잡스럽지 않았다. 본교에서는 홈베이스 공간이 사물함 집합 장소가 아닌, 학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잘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의 휴게 공간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의 휴식과 다음 수업 준비를 위해 필요하다. 휴게실은 접근성이 좋고 안락하게 조성되어야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특별한 공간이 없으면 유휴교실 몇 곳을 활용할 수도 있고, 점심시간에는 담임교사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는 해당 교과 교실에서 차분히 앉아 쉴 수도 있다.

휴게 공간 조성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전 교실을 상시 개방해 주는 것이다. 교과교실제를 할 때, 학생들의 불만족 요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
본교에서는 실내 휴게 공간 조성에 교과교실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서 실외의 휴게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실내의 공간조성에 훨씬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신개념의 학생생활지도 시스템 구축 필요
교과교실제는 하나의 학교운영 시스템이므로, 학생들의 생활지도도 시스템화해 새로운 개념으로 실시해야 한다.
우선, 학생들의 위치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시간표 변동, 긴급사항 전달 등에 필요한 정보 전달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학급 회장, 부회장을 통해 SMS를 활용하고 교실 간 연락에는 인터폰이나 메신저 등을 이용하는 한편, 중앙현관의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본교에서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활용해 교훈, 학교장 경영관, 학사일정, 학교 특색사업 등 학교의 기본안내는 물론이고 교육수요자를 위해 선생님 찾기, 학생 찾기, 수업교실 찾기 등의 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결정하기에 앞서 각종 첨단 안내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전문 프로그래머와 함께 오랜 기간 개발해 현재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더욱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어 학생 생활지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육수요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것들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교실제에서 지켜야할 사항들도 요약 · 정리해 보기 좋게 게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많은 수의 CCTV를 설치 ·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각종 일탈행위나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과거에는 CCTV 설치에 대해 인권문제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소수의 비행으로부터 다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본교에서는 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의 동의를 얻어(학생 82%, 학부모 92%, 교사 100%) 총 28대의 CCTV를 설치해 학생 생활지도상의 문제들을 상당부분 해소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물론 이런 시스템화를 통한 학생생활지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향한 진심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도의 자세를 견지하는 일이다.
기존의 학급교실에서는 좋은 수업기자재 및 학습자료 등을 완비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과거의 교육선진화 경험에서 보았듯이, 교사가 상주하지 않는 교실에서 필요할 때마다 기자재를 손쉽게 수업에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한 번에 모두 갖춰도 되지만 연차적으로 보완하는 일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첨단 제품들이 개발 · 보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본교의 41개 각 교과교실에는 PC, 빔 프로젝터, 전자교탁, 레이저프린터, 유 · 무선 마이크, 오디오 시스템, 과제 수납 및 보관함, 교수 · 학습자료 보관함 등의 교육기자재와 교과용 참고도서, 대여용 교과서,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 교과관련 게시자료, 수업성과물 등의 교수 · 학습 자료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비품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설비 관리에 만전 기해야
교과교실의 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세심한 신경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다소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설비 유지를 위한 소모품비, 냉난방 및 기자재 사용에 소요되는 전기료 등의 운영경비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며, 기자재가 노후화되어 교체하는 데 드는 예산 문제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부분은 정책적으로 고려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책적인 배려 이전에 구성원들이 합심해 최대한 절약하고 기자재의 수명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나간다면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방법 개선
교과교실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수업방법의 개선이다.
교수 · 학습면에서 교과교실제의 가장 큰 장점은, 각종 첨단 교육기자재 활용과 다양한 교육기자재, 그리고 이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린 특징적인 교수 · 학습 방법을 하루빨리 수업에 도입해, 학생들의 이동에 따른 불편함이 질 좋은 수업으로 보상받고, 그 이상의 혜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와 함께 선생님들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직의 생명인 수업방법의 꾸준한 개발은 잠시도 쉬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교과교실제를 시행할 준비가 완료되면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보다는 전면적으로 한 번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해야 한 번에 한 패턴으로 문제점을 보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시행하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시행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수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문제점을 찾아내고 보완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교과교실제, 신명나는 교육의 장 열 것
지금까지 교과교실제의 준비과정, 그리고 실행에서의 구체적인 운영방안 그리고 예상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관해 간략히 기술해보았다.
간혹 학교교육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훌륭한 자질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다만 이를 쏟아낼 만한 충분한 교육환경과 교육의 장이 부족할 뿐이다.

교과교실제는, 바로 교사들이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셈이다. 학교와 학생, 교사들에 대한 ‘따뜻한 믿음’을 초석으로 신명나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면 교육의 제반 문제는 서서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는 일은 대단한 행운이다. 물론, 평상 업무에 가중되는 또 다른 부담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교육을 논하면서 가시적인 성과와 보람이 따르는 일에 망설일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훌륭한 선학들의 학교발전에 대한 노력이 축적돼 있지 않았다면 오늘의 결실도 없었을 터이지만, 본교는 수 년 간에 걸쳐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교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조성할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최상의 교육시스템인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면서 ‘방화중학교 제2의 개교’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만큼 교과교실제가 갖는 의미는 지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토록 획기적이고 바람직한 교육정책을 수립한 관계자들에게,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향후에도 많은 학교들이 이 훌륭한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이 한 걸음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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