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Donation for Education)는 교육정책 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조작적으로 개념을 정의한 용어이다. 따라서 ‘교육’, ‘기부’, ‘봉사’ 등과 같은 용어의 뜻이나 실현하는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것은 아니다. 다만, 사회의 변화와 발전이 급속한 21세기에 인류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답은 결국 교육에서 그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는 전(全)지구적 공감대로 인해 해외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교육기부’에 해당하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에 의해 이미 활성화되어 있다.
기업의 교육기부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번영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는 결국 ‘창의적 인재’라고 보고 있다. 산업사회에서는 국가 공동체가 양성·제공해주는 인력을 그저 활용만 하였으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핵심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과 더불어 기업이 직접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위해 그들이 보유한 시설이나 기자재를 제공하며, 나아가 학교설립 등을 통해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육성에 직접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데 열심이다.
빌 게이츠, 빈민지역에 ‘미래학교’ … 교육 효과 증명 빌 게이츠는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특히 인재양성에 주력을 하는 기업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빈민 지역에 ‘미래학교(School of the Future)’를 설립하고, 전교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한 후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이들은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뿐 아니라 대학과 기업, 기관들까지 참여시켜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통합적 교육과정에 맞추어 융통성 있고 지속가능한 학습환경을 조성하였다. 미래학교를 통한 이러한 혁신은 낙오자가 많았던 지역 분위기마저 바꾸고, 학생들도 변화시켜 2010년 6월, 미래학교 첫 졸업생 전원(117명)이 대학에 진학하였다. 이는 경제·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교육에 기업이나 연구소들이 파트너십을 가지고 참여할 경우 지역과 국가의 미래에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유형이라 하겠다.
시스코, IBM 등 IT기업 첨단기술 활용한 교육 제공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공교육의 신중한 교육과정 시스템으로 인해 컴퓨터와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적시교육은 주로 글로벌 IT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