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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스마트한 대처요령

작은 마을 길을 걷다 해바라기 잎사귀 뒤에 숨어 비를 피하고, 맑고 아름다운 하늘과 대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요즘처럼 자주 발생하는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 학생이 많아질 때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황사예보, 황사발생 시, 황사가 지나간 후 행동요령과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한다.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황사는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급증하는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때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결막염 초기증세가 의심되면 얼음찜질을 해주고 증세가 악화되거나 지속되면 안과에 방문하도록 한다.
또한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플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져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황사 발생 시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도록 하고 공기정화기 등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유지한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외출 후 깨끗이 세안하고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최근 연구결과, 황사는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를 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당 10㎍ 높아질 때마다 뇌의 인지기능이 2년 빨리 퇴화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24시간 머물면 급성 뇌졸중 위험도가 34%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 세브란스병원 연구결과,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날에는 자살 위험도가 9%나 더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황사가 올 경우 평소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행동요령 숙지하면 신속한 대처 가능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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