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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지도 전략 1. 수능 A형, B형 선택 전략

선택형 수능시험이 처음 치러지는 해다. 국어, 영어, 수학을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실시되는 전형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글에서는 국어와 영어 영역을 중심으로 A형, B형 선택이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국어 B형에서 A형으로 전환하면 유리한가?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011년과 2012년 2학년 학생의 1, 2등급 인원을 조사한 결과 106명으로 똑같았다. 2011년에는 언어영역을, 2012년에는 A/B형으로 분리된 수능 모의고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국어의 경우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 1, 2등급을 받은 인문과 자연계열 학생의 수와 ‘A/B 선택형 국어 모의고사’에서 1, 2등급 받은 학생의 수가 거의 같았던 것이다. 이 조사는 예체능계 학생이 국어 A에 응시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자연계열에서 국어 A형 비중이 작지 않은가?
국어 A형은 분명 국어 B형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체능계와 자연계 학생의 수업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분리한 국어 A형이 국어 B형보다 난이도가 높다면 학생, 학부모로부터 원성을 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국어 A형은 ‘물수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할 때 가장 비슷한 형태를 보이게 될 성적 패턴이 <표1>과 <표2>의 2012년 11월 고등학교 2학년 대상 모의고사일 것이다.
<표1>과 <표2>를 보면 국어 B형 응시자가 국어 A형으로 응시해도 고득점을 받기는 힘들다. 국어 A형 만점자는 의예과 지원 예정자들로서 안정적으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 분포되는 경향이 있다. 상위 예체능계열에서 국어 A/B형을 모두 반영할 때, 국어 B형에서 A형으로 이동한 학생이 반드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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