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교육·교원정책의 현장성 제고를 위해 현장교원 비상근 전문위원제를 대폭 확대하고 '인터넷 한국교육신문' 창간과 교총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교육정보서비스 확대, 원격교육연수 강화, 예비교원 지원 사업 확대, 교권기금 확충과 남북교육협력 기금 적립 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열린 제79회 교총 대의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4년도 교총 기본사업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교총은 내년도를 '정통교원단체로서의 위상 확립'의 해로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회세 확대 및 회원 중심 운영, 현장 정책의 주도와 경쟁력 강화, 교권보호와 교육정보 서비스 확대, 교총의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혁신을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회세확장을 위해 학교분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 폭을 확대하고 교·사대생 및 신입교원에 대한 지원사업을 펴는 동시에 회원 계층별로 다양한 회원 수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권보호와 교육정보서비스 확대를 위해 교권옹호기금을 확충하고 정보제공 확대를 위한 메일링시스템을 구축하며 홈페이지 기능을 향상시켜 양방향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한다.
현장정책의 주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별로 현장교원의 비상근 전문위원제를 운영하는 한편 현장 회원들로부터 정책과제를 대대적으로 공모한다. 아울러 여교원 복지정책 개발과 교총 운영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여교원 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제17대 총선에 대비 정치권을 상대로 한 교육공약 반영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한다.
교총의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남북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교원 대상 임용고시 대비 특강 개설, 학부모·시민단체와 정례협의회 개최, 제2회 한일평화교재 실천 교류회,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 등 북한의 교육관계자·단체와 실무접촉 추진, 교육정세분석팀 구성·운영 등 사업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