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논쟁 협동학습이란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나누어져 있고, 그 결정이 개인은 물론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때 사용되는 논쟁 토론 방법’이다. 협동학습의 하나인 Pro-Con 토론은 이와 같은 협동학습의 효과를 살려 학생의 능력과 개성, 문화의 다양성을 통해 학습 효과를 배가한다. Pro-Con 토론의 개념과 수업 전개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협동학습이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고 긍정적 인지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방법으로 한 사람의 리더에 의해서가 아니라 또래 학생들이 상호의존하는 가운데 배움이 일어나도록 이끄는 수업이다. 여기서 상호의존에 의한 배움은 모둠원의 역할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와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도 있다. 토의와 대화를 통해 지식을 재구성하고, 협동적으로 생각을 공유하면서 사고력을 향상하는 수업으로 독서를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한 사람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도 요하지만 열 사람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어가는 과정에서 개인의 정보와 경험 그리고 다양한 관점이 합리적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개인, 가정, 사회, 국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논쟁적 갈등에 대해 균형 있는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접해야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하며, 적절한 관점에서 정확한 추론을 해야 한다.
협동학습의 하나인 Pro-Con 토론은 이와 같은 협동학습의 효과를 살려, 학생의 능력과 개성, 문화의 다양성을 통해 서로의 공부를 도와주며 배움의 호혜성(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낳을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는 그 개념과 수업 전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찬반논쟁 협동학습 Pro-Con 토론 기본 과정 찬반논쟁 협동학습이란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나누어져 있고, 그 결정이 개인은 물론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때 사용되는 논쟁 토론 방법’이다. 이 방법은 Johnson &Johnson이 1994년 창안한 것으로 논쟁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논리적이고 심리적인 차를 수업절차에 그대로 재현하여 모형으로 만든 것이다.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논쟁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또한 또래 집단 안에서의 입장을 세밀하게 나누어 진행하므로 토론을 더욱 정교화하는 것으로 여기서 ‘pro’는 주어진 토론에서 찬성을, ‘con’은 반대를 의미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동적인 찬반 토의·토론이라 할 수 있다. Johnson and Johnson(1994)이 제안한 찬반논쟁 협동학습 모형은 수업의 구체적인 행을 위한 절차보다 논쟁문제를 대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논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논쟁에 대한 개인적인 활동의 과정을 통해 논쟁이 어떻게 정리되는가를 보여주는 모형이기 때문이다. 준비물 Table 대화 틀(활동지), 필기도구, 실물화상기
‘찬반논쟁 협동학습 Pro-Con 토론’ 진행 과정 1. 미니 모둠 구성하기: 4명으로 모둠을 만들고 모둠 내에 2명씩 미니 모둠을 만들어,주어진 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주장을 준비한다. 2. 미니 모둠 내에서 발표할 내용을 의논하며 작성하기: 모둠별로 논쟁적인 토론 주제를 동일하게 제시하고, 미니 소모둠은 마주 앉도록 한다. 3. 미니 모둠끼리 토론하며 상대방 의견 정리하기: 미니 모둠으로 하여금 각각 ‘문제정의 - 사실 문제와 가치 문제의 확인 및 분석 과정’으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게 한다. 모둠별로 한꺼번에 말하는 과정이 시끄러울 수 있으므로 모형 마이크나 도구를 사용하여 발언자를 표시하도록 한다. 4. 미니 모둠이 입장 바꾸어 토론하기: 반대 관점을 경험한 학생들은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미니 모둠이 주장한 것에 대해 평가한다. 지금까지 배웠던 다른 방법과는 달리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바꾸어 본다. 5. 모둠 의견을 하나로 정하기: 모둠의 입장을 정리하여 제출한다. 6. 하나로 결정된 모둠별 의견에 대하여 학급 전체에 발표한다. 이때 중간중간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