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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총 회장 직선제 추진

이달중 '조직개혁' 정관개정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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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11.27 12:41:00

차기 교총 회장은 전회원이 직접 선출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교총을 운영하는 이사회와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에 젊은 교원과 여교원의 참여 폭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달 21일 열린 한국교총 제79회 대의원회는 이 같은 교총 조직 개혁안을 골자로 한 '교총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개정안'을 전체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서면결의 방식으로 처리토록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이달 중 서면결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날 대의원회 운영·규칙분과위원회(위원장 송영정 부산 남천초교사)는 대의원 출석률이 정관 개정안 등 통과를 위한 3분의 2선에 미달하자 서면결의에 의한 처리 방안을 제안해 숨통을 텄다. 정관 개정안 등을 서면결의로 추진할 경우 79회 대의원회에서 나타난 지지 분위기로 보아 찬성률 3분의 2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정관 개정안 등이 통과되면 한국교총은 지난 89년 말 제52회 대의원회에서 대한교련 명칭을 한국교총으로 고치고 전국 분회장 대회를 도입하는 등 위상을 혁신한 이래 또 한번 강한 교총, 젊은 교총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대의원회에선 학교급별 직급별 분열현상 등 교총 회장 직선제로 인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으나 부회장 5명 러닝메이트제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제는 전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교총이 명실상부한 회원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대세였다.

한편 교총 대의원회는 신임 감사에 조평규 진주 보건대 교수, 정민수 제주 조천초 교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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