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초등 교원의 수급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도 교대 입학정원을 600명 늘이고, 2년간 교대 편입학생 정원도 500명 증원키로 했다.
신입생은 부산교대 138명, 대구교대 59명, 광주교대 60명, 춘천교대 83명, 청주교대 68명, 공주교대 59명, 전주교대 53명, 진주교대 80명 등 모두 600명이 증원되며,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제주교대는 동결됐다.
조정된 정원에 따라 서울교대 510명, 부산교대 613명, 대구교대 614명, 경인교대 640명, 광주교대 520명, 춘천교대 533명, 청주교대 463명, 공주교대 574명, 전주교대 443명, 진주교대 540명, 제주교대 160명 등 모두 561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편입학 정원은 부산교대(75명), 대구교대(55명), 광주교대(80명), 춘천교대(140명), 공주교대 (100명), 전주교대(50명) 등에서 500명이 늘어난다.
편입생 증원은 2004학년도부터 2005학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이뤄지며, 오는 2006년과 2007년 예상되는 초등교원 양성자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입학생 증원은 2008년도 이후에 안정적 초등교원수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초등교원수급기반이 정상화되면 이를 다시 감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교육감 추천 교대 신·편입생을 활용해 졸업 후 해당지역에 일정기간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시도교육감과 교대총장에게 권장하여 농어촌 지역 초등교사 부족현상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충남, 전남 등 3개 교육청이 추천한 401명이 교대에 다니고 있다.
이번 교대 증원은 2002년 구성된 초등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장이권 대구교대 총장)의 "수요 대비 1.2배로 교대 양성인력을 배출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