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중심평가를 위해서는 교사가 45분 동안 학습자 개개인의 활동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 명의 교사가 한 학급 30명 내외의 학생 개개인의 활동 과정을 관찰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예를 들어 토론수업 과정에서 과정중심평가를 실시하려면 모든 학생에게 발표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고, 또 모든 학생의 발표 내용을 관찰 및 분석해야 할 것이다. 토론 과정에서 학생들은 계속 발언할 것이고, 교사는 그 발언들에 집중하고 피드백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교사가 어떻게 과정중심평가를 실시할 수 있을까? 만약 어떤 교사가 45분간의 토론수업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의 과정중심평가에 집중해야 한다면 그는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피드백 해주는 교수활동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 명의 교사가 수많은 학생을 상대로 과정중심평가를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면 학생들의 학습 활동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수·학습환경이 필요하다.
온·오프라인 통합 스마트 교수·학습 체제 S-클래스 S-클래스는 교사가 교수과정에 집중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의 과정중심평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안된 교수·학습 모델이다. 과정중심평가를 지향하는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의사소통 기반의 협력적 성찰력을 신장시키는 온·오프라인 통합 스마트 교수·학습 체제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교육 자원을 활용하는 S-클래스 활용 수업은 컴퓨터실이나 스마트 교실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지만 S-클래스는 개념적으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통합 교수·학습 환경이므로 S-클래스 환경에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나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을 활용하면 일반 교실에서도 효율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S-클래스 활용 수업의 실제 ≫ S-클래스 활용 모둠 협업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PBL(Problem Based Learning)이나 STEAM과 같은 모둠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이 필수적이다.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대개 45분 수업시간과 교실 공간을 초월하게 된다. 즉, 학생들은 모둠별로 방과 후에도 서로 만나 토의·토론을 하거나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자료 수집활동을 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교실 공간을 떠나는 순간 그들의 활동 과정은 더 이상 교사의 관찰 영역이 아니다. 대체로 교사는 모둠 활동 과정과 결과로서의 활동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접하게 된다. 그러나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 활동보고서만으로 모둠원 개개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었는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모둠 프로젝트에 기여했는지 알 길이 별로 없다. 결국 수업 중 모둠 결과를 발표할 때 교사가 나름대로 킹카와 무임승차자를 가려내려 애쓰지만 그것은 가끔 학생을 심문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여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이에 S-클래스는 그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모둠 협업 인터페이스를 구안하여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