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장학과 사안조사를 특정감사로 전면 전환하여 정확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10월3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민감사관 2명 등 총 9명의 감사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7일 출결관리에 대한 장학과 촌지 관련 사안조사에 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국회의원과 언론 등이 추가로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며 "기존 장학내용의 재확인을 포함해 전면적인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1년 청담고의 체육특기학교 지정과정과 2012년 정유라의 입학경위, ‘출석인정결석’의 근거가 된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와 실제 대회 및 훈련 참가 여부, 금품수수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 여부 등 각종 의혹과 추가로 제기될 수 있는 제보까지 모두 점검하는 특정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결관리 등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