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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교육, 상상하는 교육

인간과 인공지능의 병존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가 한 시민에게 “기억의 반대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그 시민은 “망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페레스 전 총리는 “기억은 과거를 생각하는 것이고, 망각은 과거에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의 반대는 망각이 아닙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억은 과거를 생각하는 것이지만, 상상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억의 반대는 상상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다. 기억하는 교육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교육을 가르치는 일이다. 현 사회를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후기 산업사회가 도래한지 30년 정도 지났고 지식정보화 사회가 등장한지 20여 년이 지났다. 4차 산업혁명에 이어 어쩌면 10년 이내에 5차 산업혁명이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제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혁명과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기억하는 교육을 강조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상상하는 교육을 강조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어쩌면 상상하는 교육이 더 중요한 교육의 목표와 철학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30년이 되면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지고 직업도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으로 예견되는 이때, 기억만을 가르치는 교육은 미래에 대비한  유용한 교육이라고 볼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3차 산업혁명까지 인간 우위였던 형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인공지능형 대체 인간과의 병존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학습 혁명과 교육혁명, 산업혁명, 문화혁명 등의 총체적인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의미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세계…시대를 읽는 눈 길러야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는 로봇과 나노, 빅 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바이오 영역에서의 엄청난 변화를 예고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기억하는 교육에서 기초 교육을 강조하고 상상하는 교육에서는 미래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조적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맞는 교육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과서 위주의 강단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과 접목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이 더 가미되어야 할 것이고 교사들이 시대를 읽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까지의 인간 우위의 산업 구조가 이제는 인간에게 도전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인간 친화적 4차 산업혁명이 될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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