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은 8일 임직원과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담을 나누고 놀이판을 벌이는 등 신명나는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총 이군현 회장은 지난 해 교단 갈등으로 중요한 현안들이 미루어진 것을 염두에 둔 듯 "올해는 꿈꾸는 교총, 춤추는 교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교육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뜻과 지혜를 모으고 행동을 통일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울교총 박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총선과 함께 서울교육감 선거가 있는 해"라면서 "교육발전을 도울 후보와 그렇지 않을 후보를 가려 당선·낙선 운동을 벌이고 서울 교육감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교육감 후보에 19명이 자천타천으로 나서고 있고 이들은 저마다 2등을 하면 2차 투표에서 1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최근 정치권의 불출마 선언과 같은 바람이 교육감 후보 군에도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영수 서울교위의장도 동감을 표시하고 단합과 단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상진 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 회장은 "사회 전체에 만연된 왜곡된 평등주의로 인해 국가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왜곡된 교육평등주의를 깨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해가 돼야 하고 특정 교원단체를 제어하는 중요한 한해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부두완 서울시의회의원은 "교육 백년대계에 두 갈래 흐름이 있어 안타깝다"면서 "서울 교총이 추진하는 교원전문대학원 신설을 위한 부지·예산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총 신년교례회
인천교총도 5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교육의 발전을 기원하고 다짐하는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나근형 교육감, 안상수 시장, 황선근 인하대부총장, 안상원 교위의장과 인천교총 회장단·임원,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그리고 한나라당 황우여, 이윤성, 이경재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교총 김흥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씻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교육계는 분발하고 사회는 지원을 아끼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인천을 국제적 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