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최근 잇따른 교원 성범죄 사건에 대해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31일 입장을 내고 “최근 경남, 경기, 전북 등에서 교원의 학생 대상 성범죄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 논란”이라며 “교직사회에 더 높이 요구되는 도덕성과 책무성에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학부모와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자성하고 교육자의 본분을 인식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지난 2005년 제정한 교직윤리헌장을 전국 학교에 다시 안내해 각별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성범죄에 연루된 교육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성범죄가 명백한 경우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적용해 처벌할 것을 교육청 등에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일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 교원들의 명예와 사기가 실추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