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백워드 설계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이해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적게 가르치되 철저하게 가르치면 오히려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Less is more’를 필두로 교육과정의 다양화, 학습량의 적정화, 학생 참여형 수업의 활성화, 과정중심평가, 목표-내용-평가의 일관성 등을 중점 사항으로 교육하고자 한다.
올해 도입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해 백워드(Backward) 설계 기반의 수업으로 미리 설계하여 적용해 보기로 했다. 백워드 설계란, 목표를 세우고 목표와 연계된 평가 계획 수립 후 학습 경험이나 수업 활동 등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진정한 이해’를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근간이 되는 이해중심 교육과정과도 일맥상통한다. 수업은 단순히 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진정한 이해를 심어주어야 하며 교사가 진정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백워드 설계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바라는 결과 확인하기, 2단계는 수용 가능한 증거 결정하기, 3단계는 학습 경험 계획하기로 진행된다. 이는 교육과정 개발의 절차상 순서를 변경하여 학생들의 학습 결과로 인정할 수 있는 평가 항목을 먼저 설정해 두고 학습 경험을 선정하는 것이다. 또한, 백워드 설계는 전이 가능성이 높은 주요 아이디어에 초점을 둔다. 주요 아이디어는 브루너의 지식의 구조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 데, 학문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일반적인 ‘아이디어’, ‘기본 개념’, ‘일반원리’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결국 백워드 설계의 핵심은 학습자의 진정한 이해를 강조하며 설명, 해석, 적용, 관점, 공감, 자기 지식 등 이해의 여섯 가지 측면을 이해하게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제안한다.
물론, 한 단원의 핵심개념과 본질적 질문을 찾아내고 만드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탐구를 강조하는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한 수행과제 선정에도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목표와 평가가 일치되는 수행과제를 작성하고 분석적 루브릭 작성을 완성했다. 루브릭 작성 후 수업 설계를 차시별로 구성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포워드 디자인 방식보다 좀 더 수업과정을 탐구중심의 수업으로 설계했다. 다음은 백워드 설계에 기반을 둔 템플릿을 활용한 수업 설계이다.
1. 백워드 설계 템플릿(중1 과학 ‘광합성’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