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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초등 학년전공교사제 필요"

광역교과전담교사제도 제안
교육개발원 '2003학교종합평가보고서'


초등학교의 교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년전공교사제와 광역교과전담교사제를 도입하고, 수업 잘하는 교사를 수업장학전문요원으로 확보하자는 교육부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유균상 연구위원 팀은 지난해 교육부 수탁 과제로 756개 초·중·고교를 평가한 '2003년도 학교종합평가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초등의 수준별 수업, 자기 주도적 학습, 창의성 계발을 위한 수업이 좀 더 충실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학년전공 교사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유균상 박사는 "매년 담당하는 학년이 바뀜에 따라 초등 교사들의 교과내용에 대한 전문성이 축적되지 않는다"며 "고학년부터라도 학년전공교사제를 운영하자"고 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성격이 유사한 과목끼리 묶어 가르치는 광역교과전담제를 도입해, 지금의 교과전담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초등 전과목을 가르치는 현 체제로는, 수업준비를 충분히 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한 대안이다. 또 수업 잘하는 교사들을 수업장학전문요원으로 확보해 초임교사들의 수업운영과 교·내외 장학활동에 활용하자는 내용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교원인사이동을 12월 말경 시행함으로써 교사들이 다음 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에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보고서는 '읍면 지역 학생들이 도시에 비해 학력이 떨어진다'며 이들 지역에 우수한 교사를 유치하기 위해, 임용과 승진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소규모 학교에 보조원을 지원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의 규모에 상관없이 행정업무는 별 차이가 없는 데도, 소규모 학교의 교사들에게는 개인별로 부여되는 업무가 과중해 수업준비에 차질이 많다는 것. 이것이 급당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서도 수준별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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