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조충훈)는 4월 11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프랑스 정원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낭트 생제르 미술대학의 한국분교 개소식을 하였다. 이 개소식에는 낭트 미대 총장을 비롯하여 부총장, 낭트 부시장, 전 프랑스 총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하여 낭트 미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교 행사로 아고라 순천 문화행사팀의 공연, 현판 제막식, 캠퍼스 둘러보기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낭트 미대생들이 프랑스에서 긱접 제학한 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낭트 미대 한국분교는 지난 해 2월 후보지 현지 실사 및 최종 협의를 거쳐 2017년 4월에 한국분교를 순천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2018년 4월부터 국가정원 내 프랑스 정원 건물에서 최소 6년 동안 운영되며, 매학기 낭트 미술대학 본교의 교수진 및 석사과정으로 10여명이 6개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화폭에 담아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방학 기간에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에 사는 본교 입학 대상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분교 설치를 계기로 프랑스와 우리 시의 활발한 문화 예술 교류가 이뤄져 품격 높은 순천시 만들기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