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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문답으로 풀어 본 교총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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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04.28 14:33:00

제32대 교총 회장 선거는 선거인을 전 회원으로 확대하고 거대 단체가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하는 첫 투표라는 두 가지 점에서 신기원으로 기록될 것이다. 교총 회장 선거의 이모저모를 문답식으로 풀어 본다.

-교총 회장에 출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출마가 가능하다. 교총 회장 출마자는 △부회장 5명(유·초2, 중등2, 대학1)과 동반 출마해야 하며 △5개 시·도 이상, 대의원 20명 이상 추천을 받아야 하고 △기탁금 1000만원을 내야 한다. 기탁금은 10% 미만 득표일 경우 환급 받을 수 없다. 입후보자는 5월17∼21일 교총 조직관리국에서 추천서 및 구비서류를 교부 받아 6월1일 교총 선거분과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투표에 앞서 후보자들의 능력과 성향을 어떻게 알 수 있나.
"한국교육신문 6월7일자와 14일자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 전원의 소견서와 추천이유서가 같은 크기로 게재된다. 6월12일에는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후보자 동영상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후보자들의 선거 공보물이 7월 2∼3일경 우편으로 전국 학교분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된다"

-인터넷 전자투표의 의의는.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전국단위로는 최초로 인터넷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인터넷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일일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낙후된 선거문화를 일신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인터넷 전자투표는 어떻게 하는 건가.
"7월8∼14일 기간 중 교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한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선거인에게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선거인증번호가 주어진다. 이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투표 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투표의 이행 결과도 해당 선거인 휴대폰과 이메일로 전달된다. 이는 인터넷 전자
투표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고 업자 선정을 거쳐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6월 중순경부터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통해 자세하게 투표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교총 회장 직선제를 57년만에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힘있는 교총이 되기 위해서다. 회원들은 회장 선거권을 행사함으로써 소속감을 확인하고 직선제에 의해 뽑힌 회장은 대표성이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 직선제의 폐단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학교급별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직급별로는 교사에서 교감, 교장, 대학 총장까지
설립별로는 국·공·사립을 망라하는 통합 교원단체인 교총 회장 선거의 경우 자칫 분파주의, 파벌주의에 휩싸일 우려가 없지 않다.

따라서 교총은 회장 직선제에 따라 예상되는 분파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급별, 직급별 대표 부회장 5명을 동반 출마토록하는 선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총 회장 직선제는 조직 운영의 민주화 과제로 90년대 이후 거듭 논의돼 왔고 그 중간 단계로 99년 종전에는 교총 대의원 400여명에 불과했던 회장 선거인을 대의원, 시·군·구교총 회장, 학교 분회장 등 1만 2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99년에는 선거인 1만 2000여명이 잠실 실내체육관에 모여 회장을 선출했고, 2001년 역시 같은 규모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우편 선거로 회장을 뽑았다. 이러한 과도기적인 선거인단 확대가 성공적으로 수행됨에 따라 지난해 말 교총 대의원회는 정관을 개정해 전 회원에 의한 회장 직선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누가 출마하나
"자천타천으로 거명 되는 인사가 4월말 현재 7∼8명에 이르지만 이 들이 모두 후보자로 등록할는지는 미지수다. 물론 후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관전 포인트는
"정치적 환경의 변화와 함께 교육의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총 회장은 정책 이슈들을 선도하고 가닥을 잡아나갈 수 있는 전문성과 회원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대표성을 겸비한 자질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회장 출마자들은 부회장 동반 출마제를 십분 활용해 표밭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여, 회장 후보자들의 인물됨이 막상막하일 경우 동반 출마하는 부회장들이 승패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각 후보들이 여교원 표를 어떻게 공략할는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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