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8일 1박 2일의 여정으로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첫 방문지는 다음카카오. 보안이 중요한만큼 일체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다음카카오로만 알고 있었는데 카카오가 정식 명칭이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2010년 9월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2014년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되었단다. 카카오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게임, 라이프, 커머스, 포탈, 검색, 인공지능 그리고 사회 공헌 등 총 9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있다.
2010년 3월 출시된 카카오톡은 하루 총 수신메세지가 80억건이나 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앞으로는 사진으로 찍기만해도 검색이 가능하여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하게 포털 검색의 기능이 바뀐다니 ‘Kacao is everything.'이 실감난다.
제주대학교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유니버설 라운지와 미디어 라운지가 있는데 도서 검색이 쉽고 편리하며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에 독서실과 같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도서관만 들어와도 절로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정도다.
다음날은 비가 축축히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려니 숲의 생태체험을 했다. 사려니 숲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닌데 올 때마다 비가 온다. 청정한 숲과 다양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올 때마다 발걸음이 무겁다. 해설을 하시는 분도 가족 중 4.3과 관련된 분이 있어서인지 연신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해설이 멈추곤한다다. 우리에게 이렇게 슬픈 역사가 있다는 게 안타까웠고 ‘왜 우리는 이렇게도 한 많은 민족일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국립 제주 박물관은 해양 문화의 중심지인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유물과 유적을 볼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린이 체험실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박물관 미술관 관람이 중요한데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하고 선호하지 않는 것이 박물관 미술관인데 구체적 조작기인 아이들에게 체험이란 형태로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호테우 해변은 여행의 묘미를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여름만 같았어도 훌훌 벗고 바닷가로 뛰어 들어 갈 수 있을텐데 아쉽다. 조별 베스트 포토상을 시상한다기에 조원들끼리 멋진 포즈를 취하기 위해 함께 점프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점심으로 먹은 닭칼국수가 다 소화될 정도다.
이 번 워크숍을 통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오프라인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어 참 좋았고 대한민국 교육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