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6일(토) 서산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2018 청소년 통일안보 백일장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산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서산시의회·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서산시 관내 청소년 1,500여 명이 참가해 문재(文才)를 겨뤘다. ‘평화통일을 향한 마음’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민족의 분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물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북한에 있는 또래 친구에게 편지쓰기가 작문 주제로 주어졌다.
그동안 평화통일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 ‘안보’의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심어줄만한 문화행사가 없어 아쉬웠는데 차제에 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평화통일 백일장’이 무척 반갑다.
초여름 날씨라 쾌청하고 주말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대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참여한 청소년들도 주어진 주제를 갖고 정해진 시간 안에 창작의 완성도를 높이려 애쓰는 모습이 대견했다. 작품의 완성도나 작품이 주는 감동을 떠나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
부디 이번 ‘2018 통일안보 백일장’이 지금 한창 무르익고 있는 남과 북의 대화무드에도 일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당선작 발표는 다음 달에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