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우리교육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교육주간'이 어느덧 5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교육은 국민의 관심과 교육선배 및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교육은 학생들은 물론 교육구성원 모두에게 만족을 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줘야 합니다.
한국교총이 '좋은교육, 좋은선생님'을 올해의 교육주간 주제로 정하여 실천하려는 것은 우리교육에 대한 국민들이 갖고 있는 걱정을 덜어주고, 교육을 통해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좋은교육, 좋은선생님'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입니다. 우리가 일류국가로 도약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선생님들은 제자 사랑을 위한 헌신적인 교육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구성원 모두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산적한 교육문제는 하루 빨리 해결되어 교육이 본연의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교육, 좋은선생님'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교육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이 곧 우리 미래의 희망으로 현실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딜 때의 설레임과 교육적 열정으로 다시 돌아가 오늘의 교육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좋은교육, 좋은선생님'을 열어 가는데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스스로 노력과 연구에 정진하고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과 함께 호흡한다면 비록, 교육자의 열정을 알아주지 않고 명예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와 웃으며 함께 하는 1천만 학생들에게서 보람과 긍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정부, 언론에 호소합니다. 한국교총은 '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좋은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노력을 통해 '좋은 선생님'으로 학생과 학부모, 국민 여러분께 다가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운동은 각계의 관심과 성원이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고 소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작은 격려,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모일 때 '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운동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