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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파트너십 만들어가겠다”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 교총 방문

교총, 남북교육자 대회 개최

교권 3법 개정 협조 등 요구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김성근 신임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과 교총이 균형 잡힌 파트너십을 형성해가기로 했다.

 

김 실장은 20일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간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하윤수 교총 회장은 “청와대와 충북교육청 등에서 오래 근무해 교육 현안과 교총의 입장을 잘 알 것”이라며 “많은 교원들이 정책이 현장에 잘 착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요구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교총과 교육부, 그리고 법외노조지만 전교조까지 함께 손을 잡고 대한민국교육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도 “균형 잡힌 교육부를 주문하신 만큼 합리적인 선에서 교총과 전교조 어느 쪽이든 똑같은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균형 축을 잡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교육은 보혁 구도로 뚫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각 시기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능하면 관계와 소통이 잘 이뤄지면 선택지가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회장은 ACT+1 가입, 희망사다리교육 사업, 고려인 책 보내기 운동, 남북교육자 대회 개최 요구 등 교총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서도 교육부와 교총의 담당 부서 간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 실장에게 모든 교원의 대표로서 현장과 밀접한 주요 직책에 대해 현장을 아는 교육전문직에게 맡겨달라는 요구를 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저는 일반직과 교육전문직을 다 경험했지만 근본은 학교 선생님이기에 지금 이 위치가 아이들을 위하고 동료들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하 회장은 또 최근 정책 현안인 교육의 지방 분권 논의에서 교육감 사무를 다시 검토하고 심도 있게 연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교육정책을 입안할 때 교총과 함께 협의할 것을 주문하며 “이미 결정을 다 해놓고 교원들에게 통보한다면 현장의 누가 따르겠냐”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무리한 진도를 나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절차를 잘 밟아가면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하 회장은 이외에도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아동복지법’, ‘학교폭력예방법’, ‘교원지위법’ 등 ‘교권보호 3대 법률안’의 국회 통과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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