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의 발견 <정한경 지음/ 한국수학영재연구소>
수학을 공부해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왜 그럴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 암기만 했기 때문이다. 분수의 덧셈에도 원리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모는 더하지 않는다’에 밑줄 그으면서 외웠을 뿐 원리에는 무관심했다. 계산과 연습은 암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해를 도울 수는 없다.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원리의 이해를 통해 쉽게 계산하는 방법, 오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등을 자세하게 풀이해 놓고 있다. 한국수학영재연구소장이며 교과서 집필위원 등을 지낸 저자는 수학을 두려워하는 아이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원리를 깨우쳐주고 싶은 교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영재교육 <에이브라함 탄넨바움 지음/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영재 교육 및 심리학 영역에서 주요 이론과 연구를 종합하여 설명하는 교재. 영재성의 정의에 관한 쟁점, 가능성과 실현사이의 연결, 고급 두뇌의 본질, 특성, 잠재적 영재 및 재능 있는 인재 찾아내기, 창의성과 관련성, 영재 학생의 육성을 위한 교육 방안을 다루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에 해당하는 아이디어 노동자, 21세기에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창의성을 번득이는 골드칼라의 진수를 다루고 있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한다. 영재교육서들이 대부분 교육적 기반에만 근거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최근 자료를 광범위하게 섭렵하고 있어 교육학과 심리학적 접근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페미니즘 과학교육이란 무엇인가 <안젤라 캘러브레이지 바턴 지음/ 동녘>
저자는 전형적인 서양, 백인, 지식인 출신의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도시 빈민층, 여성, 비전통적 과학 등 비주류 과학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학교육학자. 미국 중서부에 있는 소도시인 애시턴의 한 전문대학에서 3년 동안 화학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 저자는 일지 교환, 대화(혹은 수다), 토론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과학을 새롭게 바라보려 한 진지한 성찰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교육에서의 성 평등 문제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통해 풀어나간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과학교육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환경교육의 실제 <곽홍탁 지음/ 동화기술>
자연 환경과 생활환경을 이용한 현장 체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재. 환경 및 환경 문제와 관련된 지식과 자연 친화적인 인식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과 태도를 갖게 하며, 환경 문제 해결에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꾸몄다.
환경과 환경 문제, 환경관과 환경 보전, 환경 교육론, 현장 체험 환경 교육의 이론, 현장 체험 환경 교육의 사례와 적용 등 분야별로 환경 교육 전반을 쉽게 정리했으며, 특히 저자가 10여 년 학생들과 함께 직접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현장체험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 교사들의 교수-학습 지도 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