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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시설 한파 피해 예방하려면?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배관·밸브 보온, 출입구 창호 기밀조치 당부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교육시설에도 피해가 총 374건이나 접수됐다. 내일도 한파가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신속한 복구를 제공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1월 초 북극발한파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작스레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가 찾아오자, 전국 교육시설에서도 피해가 총 374건(1월 26일 기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례적으로 부산·경남 지방에 한파 피해가 컸는데 총 95건의 한파 피해를 접수, 전체 한파 피해 중 2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중 동파 건수가 가장 많이 접수됐는데, 교사동, 부속건물 급수관·오배수관·냉·난방시설 등의 누수와 배관 훼손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요시설인 소방시설 동파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방펌프, 소화배관 등이 훼손돼 건물 피해 및 누수로 인한 건물 마감재(천정재, 바닥재 등) 훼손 등의 복합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시설관리 및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원에서는 동파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 시설관리 책임자들에게 초동 대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와 원상복구비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원은 또 전국 교육시설의 한파 피해 내역과 유형을 접수·집계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서는 전국 6개 지부별로 긴급대응반을 파견해 현장 조사와 함께 피해 예방 조치 및 대책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원에서는 한파로 인한 난방 전열기 등의 사용이 증가, 겨울철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학교 시설 관리 책임자들에게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 및 점검 등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은 “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설해, 한파 등의 피해가 증가했다. 교육시설 한파의 경우 주로 건물 외벽에 매설돼있는 배관과 필로티 구조의 상부 배관 등이 한파에 취약해 동파되는 사례가 많다”며 “안전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게시된 교육자료를 통해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은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었던 지난 12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한파 대비 안전관리 요령’과 재난안전 교육 동영상 등을 첨부해 안내를 진행했으며, 본원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하여 교육시설 담당자들이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그래픽 참조>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온재로 배관을 감싸거나 열선을 설치하는 등 △배관 및 밸브 보온조치에 유의하고, △출입구 창호 등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기밀조치를 해야한다. 또한, △화장실의 경우 라지에이터로 보온을 유지하고, △배수관 등이 설치된 곳에 퇴수 조치를 확인해야 한다. 방학 등과 같이 장기간 수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돗물을 약한 수압으로 틀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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