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협력 성장모형 확산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링크 3.0 사업에 총 4070억 원(2022년 기준)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일반대 75개교와 전문대 59개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3.0) 기본계획을 13일에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링크 3.0은 1~2단계 사업 성과를 고도화하고, 대학 산학연협력 모형의 실질적 성장을 유도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유형을 적용했던 2단계 사업(링크 플러스)와 달리, 이번에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에 따라 유형을 나눠 지원한다. 특히 잠재력을 갖춘 후발 대학들이 산학연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기반구축형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대 링크 3.0은 사업 신청 유형을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으로 나눠 선정한다. 기술혁신선도형은 기술혁신과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15개교 내외의 대학을 지원한다. 수도권-지방(트랙) 단위 평가로 총 10개교 내외를 선정하며, 탈락 대학 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5개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활성화가 목표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로 8개교 씩 총 40개교 내외를 선발하고, 이후 탈락 대학 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10개교 내외를 추가해 총 50개교 정도를 선정한다.
‘협력기반구축형’은 수도권-지방(트랙) 단위 평가로 총 10개교 내외를 일괄 선정한다. 후발 대학을 지원하는 취지므로, 기존 1~2단계 링크 사업에 10년 간 연속해 참여한 대학의 신청은 제한된다.
전문대 링크 3.0은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의 2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총 44개교 내외의 전문대학을 선정한다. 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대경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로 각 6개교 내외, 총 30개교 내외를 선정하고, 탈락 전문대학 간 전국 단위 경쟁으로 14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협력기반구축형은 수도권-지방(트랙) 단위 평가로 총 15개교 내외를 일괄 선정한다. 일반대와 마찬가지로 기존 1~2단계 링크 전체 사업 기간 동안 연속해 참여한 전문대학의 신청은 제한한다.
링크 3.0 사업 신청 기간은 1월 13일~3월 3일이다. 대학의 사업 유형 선택을 돕기 위해 1월 13일~1월 26일 가신청을 접수하고, 1월 28일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신청 대학은 가신청 결과를 참고해 사업 신청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일반대는 4월 말, 전문대는 5월 초에 통지된다. 교육부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8일 링크 3.0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