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졸업자에 대한 추가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2020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가 4일 발표한 '2021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에 대한 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5점 만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 평균 만족도는 전년 대비 0.11점 상승한 3.93점, 졸업생은 0.04점 상승한 4.02점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모든 항목에서 평균점수가 상승했으며, 교수자 만족도(4.09점),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07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 정도(4.05점), 직업 현장 반영 정도(4.03점) 순으로 높았다.
졸업생 대상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올랐다. 교수 만족도(4.16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4.15점), 학위심화과정 선택 만족도(4.09점),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08점), 직업 현장 만족도(4.06점)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고르게 양호했으며, 졸업생 만족도(4.02점)가 재학생 만족도(3.93점)에 비해 높았다.
전공심화과정 만족도 조사는 교육 수요자의 교육품질 수준에 대한 객관적, 종합적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는 109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5174명, 졸업생 1만324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0월 이뤄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 및 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이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에서 실시하는 학위심화과정이 고등직업교육의 체계화와 다양한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문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학위심화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교육과정 운영 개선과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 진단 결과 신뢰성 확보,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을 위한 교육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