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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망월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감성을 길러요”

생태생명교육 실시

경기 하남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학교특색교육활동으로 학년마다 다채로운 생태생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 해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씨앗을 심고 키우며 관찰하고 수확해 다음 해에 후배에게 선물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망월초만의 생태생명감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학교 생태와 망월천을 둘러보며 봄의 기운을 친구들과 함께 만끽했다. 또한 사루비아 꽃씨를 심고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2023년 후배들에게 씨앗을 선물해 지구를 살리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학년 학생들은 나팔꽃, 봉선화, 분꽃, 채송화, 신경초 등의 씨앗을 심는 활동을 한다. 다양한 색과 향으로 망월초의 화단을 가득 채우며 매일 등하굣길을 지나는 망월초 학생들에게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학년 학생들은 케일 모종을 심고 배추 흰나비가 건강히 자라길 바라는 편지를 팻말로 만들어 꽂았다. 케일이 자라나면 배추 흰나비를 기르면서 한 살이를 관찰하고, 성체가 된 배추 흰나비를 날려 보내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것이다.

4학년 학생들은 강낭콩 씨앗을 심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망월초 학생들은 집에서 작은 화분에는 식물을 길러보았지만, 자연 환경에서의 생장은 경험할 기회가 적었다. 이에 탁 트인 망월초 화단에서 강낭콩을 길러보는 활동을 통해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한 요소를 알 수 있게 했다. 강낭콩이 모두 자라면 수확해 먹어보고, 3~4개 정도의 강낭콩은 다음 해의 후배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5, 6학년 학생들은 실과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방울토마토 모종과 쌈채소를 기른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생명의 성장과 결실의 생생한 과정을 지켜보며, 친구들과 함께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거두며 식재료로 활용하는 생명 존중 인성교육의 장이다.

 

강낭콩 씨앗을 심고 물을 준 4학년 학생은 “내 강낭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매일 물을 주고 응원의 말도 해줄 것"이라며 "내가 후배에게 물려준 강낭콩이 10년, 20년 후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망월초 학생들은 생태생명 감성을 기르며, 더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양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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