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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디지털기기 학습 활용 시간…OECD 7개국 중 최하위

"교사만 사용"…교육엔 잘 안 써
일상적 접근 가능한 여건 필요

 

우리나라 학교의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은 OECD 평균보다 약간 길지만, 주로 교사만 사용하고 학생이 학습을 위해 이용하는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발행한 ‘교육의 디지털 전환, 아직도 선택의 문제인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디지털기기의 일상적 활용을 통해 학생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역량을 기르는 선순환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이 OECD PISA 2018의 학생 응답을 분석한 결과, 학교의 디지털기기 접근성과 수업 시간 내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은 OECD 평균보다 약간 높았지만, ‘교사만 사용한다’는 비율이 OECD 평균보다 상당히 높았다.

 

교사의 응답도 마찬가지로, 학생 교육에 디지털기기를 활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OECD 7개 국가 중 최하위였다. 교사 양성 프로그램 중 ICT 활용 능력 관련 내용은 OECD 7개 국가의 평균보다 약간 높았으나, 교사 전문성 계발 활동 중 ICT 활용 능력 관련 내용은 평균 이하였다.

 

학생 수 대비 PC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연결 비율은 OECD 평균과 비슷했고, 학교의 디지털기기 활용 환경과 정책 여건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학생의 디지털기기 및 인터넷 사용에 대한 흥미, 활용 역량, 자율성, 디지털기기를 통한 의견 공유나 토론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더 나은 프로세스를 만들어 교육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려는 접근"이라며, "디지털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디지털기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디지털기기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교수학습의 변화를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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