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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영

[초등 프로젝트 수업] 학생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특별한 수업

지난해 코로나로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도,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적었던 아이들에게 특별한 수업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평소 아침글쓰기로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하던 터라 ‘만약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하고 싶은 수업은?’을 글쓰기 주제로 던졌다. ‘성향 토론’, ‘릴레이 글쓰기’, ‘좀비 달리기 수업’….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신선한 수업재료들이 아이들의 글에 쏟아져 나왔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수업을 묻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는지 물었다. 아이들은 마치 평소에 수업을 구상이라도 해본 것처럼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이 수업을 이끌어 본다면?’이라는 궁금증을 갖게 했고, 이 물음에서 시작된 것이 이 프로젝트다.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나는 아이들, 앞에 서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본인이 잘하는 분야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아이들…. 이런 우리 반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이 드러나는 ‘개성 강한’, ‘재미있는’ 수업이 만들어졌다.

 

우리 수업의 목표

‘국어·수학·과학….’ 단편적으로 진행되는 교과목 수업 대신 ‘특정 교과목에 한정되지 않는 통합적인 수업을 할 순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 및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를 연계·통합함으로써 깊이가 있는 융합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배움 주제를 고민했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배움을 주고 평가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배움을 주고받으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주제와 활동이 되길 바랐다. 여러 번의 고민과 회의 끝에 주제와 활동을 선정하여 계획→실행→평가 전 과정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배움의 경험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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