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일하게 선박 수리가 가능한 북한군 순호의 극심한 전쟁 트라우마를 잠재우기 위해 국군 대위 영범은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초연부터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공연으로,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그간 작품을 함께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1.8~2023.2.26 | 대학로 유니플렉스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
리얼한 묘사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던 장류진 작가의 단편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난해 소극장에서 초연했던 공연은 올해 600석 규모의 세종M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더 밀도 있는 에피소드와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 윤덕원이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하는 무명 아티스트 장우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10.14~10.30 | 세종M씨어터
뮤지컬 <인간의 법정>
안드로이드 로봇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다. 죄목은 자신의 주인인 인간을 살해한 것.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22세기를 배경으로 SF와 법정물의 결합이라는 참신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원작 소설을 쓴 조광희 작가가 직접 각색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이재환(빅스)·유태양(SF9)·류찬열·최하람이 AI로봇 아오 역을 맡아 그의 변호사 윤표 역의 박민성·임병근·오종혁과 호흡을 맞춘다.
9.28~12.4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
전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2021년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고갱, 달리, 르누아르, 모네, 미로, 샤갈의 회화와 피카소의 도자 등 총 97점을 선보이는 전시.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 등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이들이 ‘벨 에포크’ 시대에 파리에서 맺었던 다양한 관계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9.21~2023.2.26.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