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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문화] 주목할 공연·전시

연극 <서툰 사람들> 
 

영화감독 장진이 연출과 대본을 맡은 작품으로, 2012년 공연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어딘가 어설픈 도둑 ‘덕배’가 ‘화이’의 집에 들어가고,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 장진 특유의 순발력 넘치는 유머 코드와 재치 있는 대사, 배우들의 호흡이 조화를 이룬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장진은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 직접 배우를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지훈이 배려심 많고, 도둑질은 서투른 도둑 장덕배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11.26~2023.2.19 | 예스24스테이지 3관

 

연극 <미저리>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로, 1990년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미저리>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그린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공포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배우 김상중, 서지석과 길해연, 이일화가 각각 폴 셸던, 애니 윌크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2.24~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연극 <레드>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의 대화로 진행되는 2인극. 각각 구세대와 신세대를 대변하는 두 사람은 미술을 화두로 치열한 논쟁을 펼침으로써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화합의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작품은 오래된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고, 끊임없이 순환을 이어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서 두 차례 <레드>에 참여했던 정보석과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유동근이 마크 로스코 역에 캐스팅됐다. 

 

12.20~2023.2.19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1950년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뉴욕 이민자 집단인 제트파와 샤크파의 갈등 사이에서 피어난 토니와 마리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1957년 초연한 이 작품은 레너드 번스타인(작곡), 스티븐 손드하임(작사) 등 브로드웨이의 전설로 손꼽히는 거장들이 탄생시킨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토니 역을, 한재아, 이지수가 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11.17~2023.2.26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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