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우리 인간은 어느 한 조직에 속하거나 아니면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의 자리에 있게 된다. 한 조직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회사라면 팀장을 거쳐 사장, 회장에 오르는 과정이 있듯이 학교장은 교사생활에서부터 교감을 거쳐 다른 직종의 직장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장의 지위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학교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축적하였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특별한 점, 즉 본인이 생각할 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교사의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면에서 최선을 다하였을 것이며, 교장이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조금 먼 길처럼 느꼈을 수도 있다. 교감이나 전문직이 되어서는 교사, 교육행정 기관의 구성원들과 생활하면서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보다 조금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제대로 알아차릴 수 있는 섬세한 감각과 판단력을 갖고 있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장은 그 최고의 정점에 있어야 하는 지위다. 이제 교장이 되면 접촉하게 되는 대상이 급격히 달라진다. 그 폭이 매우 넓어진다는 것이다. 대
자식을 위한 부모의 헌신이라면 황제 펭귄을 따라갈 게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부모들도 사실 황제 펭귄 못잖다고 생각한다. 모든 삶이 아이 위주로 바뀌고 인생 계획이 자식을 위해 재편된다. 공교육을 우리 사회가 책임져 주지 못하니 엄청난 사교육비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가정이라면 더 그러할 것이다. 그것도 성이 안 차면 자식을 외국으로 공부시키려 보낸다. 때문에 부모 중 하나는 자식을 보살펴야 하기에 부부는 생이별을 한다. 교육을 마쳤다고 끝이 아니다. 제 스스로 직장도 못 구하면 알아봐 줘야 한다. 다음은 결혼단계이다. 여기저기 수소문해 배필을 찾아주고 빚을 내서라도 '꿀릴 것 없는' 혼수감과 '남 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치러주고 둥지를 틀 아파트를 마련해줘야 한다. 또, 맞벌이하는 자식들을 위해 손자.손녀 기저귀까지 갈아야 한다. 그러다보니 그 후 남는 것은 건강이 손상을 입게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경우에 해당하고, 좀 유별난 부모는 아들이 군대에서 썩지 않도록 손을 써 면제 아니면 병역특례로라도 빼야 하고, 스무 살이 넘도록 밖에서 맞고 들어오는 자식이 있으면 건달들을 불러와 때린 놈을 패줘야 한다. 이
우리나라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하나의 답을 좇는데 익숙한 ‘정답사회’이다. 개인이 창조적으로 생각해낸 ‘좋은 답(Good Answer)’을 찾기보다는 윗사람이 정해주는 답을 따라가기에 급급하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든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가 불러주는 정답을 받아쓰는 문화가 발달했다. 이런 모습은 관료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얼굴을 마주보고 소신껏 대화하는 토론이 아니라 얼굴을 숙인 채 메모하기에 바쁜 모습이 공직사회에 퍼져 있다고 한다. 청와대 회의도 가끔 이같은 영상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수동적으로 읽고 듣고 쓰는 데는 익숙하지만 능동적으로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습관이 부족했기 때문인 듯하다. 대표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도 마찬가지다. 국제행사에서 대통령이 창조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 그들은 창조경제를 나와 우리 조직에 필요한 혁신이 무엇인지 각자 고민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창조경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며 대통령과 정부에 자꾸 정답을 내놓으라고 한다. 우리는 왜 ‘좋은 답’을 고민하지 않고 위에서 정해준 답만을 ‘정답’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왜
광양여중은 12일 전남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으로 근무하는 박송의 경정을 초청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박경정은 84년 광양여중에 입학하여 85년도에 2학년까지 광양여중에 재학하다 순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후 광양여중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고 한다. 이같은 인연으로 기꺼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특강을 맡아주었고, 자신이 꿈을 가지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들을 열강을 해주어 후배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함서영(3학년)은 밝고 자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조하정(3학년)은 어렸을 때 왕따를 당했던 적이 있었음에도 그 어려움을 극복해고 경찰이 된 점이 특히 놀라웠다고 했다. 강의가 끝나고 따로 이야기를 나눈 이경민(3학년)은 30년 후 경민학생이 이 자리에 서 후배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들이 더 많았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송희 경정은 경찰대학 진학과 안전행정부 선발, 국비 유학생으로서
한 인간이 태어나 삶을 마칠 때까지 다양한 과정이 전개된다. 요즘 사람들은 명문고에 진학하여 명문대에 가는 것으로 거의 일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선행학습이 이뤄지고 고교교육이 많은 사람들의 화두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 보아도 그렇고 지금 보아도 이길은 아닌 것 같다. 주위에서 누구나 가고싶은 서울대를 나와 삼성에 취업하였지만 벌써 옷을 벗고 기가 약해진 사람도 가끔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자는 자녀교육을 함에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반드시 해주어 할 것 하나를 부탁한다. 기회가 되는대로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볼 수 있게끔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지라는 것이다. 더 좋은 것은 부모님이 기회되실 때 마다 손잡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볼 것이 참 많다. 그러나 세상을 보게 되면 더 볼 것이 많다. 새로운 것을 보고 감동이 와야 새로운 각성의 단계에 가는 것이다. "내 여행의 시간은 길고 또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로 타고 출발하여 수많은 별들에게 자취르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중략) 여행자는 자신의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
우리 인간이 행동하는 근저에는 어떤 것, 어떤 사람에 대한 신뢰, 즉 믿음이 존재한다. 이성적 판단이 서지 않은 사람은 이것에 대한 판단 기준이 없다. 그래서 어린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고 싶어하고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조금씩 철이 들면서 이러한 판단력이 축적되어 가는 게 인생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인생에 정해진 속도, 정해진 방향, 정해진 코스와 프로그램이 있다는 강박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기출문제를 풀고, 취업을 위해 빈틈없이 잘 짜인 스펙을 준비한다. 그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세상이 정한 표준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맞이하고 아이를 키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머리로 뛰는 게 아니라 발로 뛰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테네 병사가 마라톤 평원이 몇 십 ㎞일지 미리 정확히 알고 자신의 체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코스에 맞춰 분배해 완벽한 시나리오를 짰더라면 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이라는 드넓은 바다나 평원을
올 여름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만큼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어느 해 보다 올해는 휴가철에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 많은 물놀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각 기관들도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물놀이사고로 인해 매년 평균 150명이 사망하며, 이는 교통사고와 화재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6~8월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연령별로는 10~20대의 사고 비율이 전체 사고의 약 52퍼센트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어린이를 동반한 물놀이 활동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상스키, 래프팅, 보트,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신나는 활동이다. 그러나 즐거운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명조끼 착용은 모든 수상레저의 필수조건이다. 레저활동 전에 사용기구(장비)에 연료가 충분한지, 물이 새는곳은 없는지, 엔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장비 점검은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오랜 기간 교직
살다보면 누구나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운동선수의 슬럼프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도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건강도 그렇고 요즘 한참 시험중인 우리 아이들의 경우도 내신 성적을 올려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에 가고 싶은데 벽을 느끼는 학생이 많은 것 같다. 이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성적이 오랫동안 제자리 걸음인 경우, 장사나 사업에 지난 몇 년간 최선을 다해 매진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게 인간이다. 또 아무런 진전이 없을 때 우리는 좌절하고 우울해질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교회나 성당, 절에 가서 기도를 해보기도 하고 여타 다른 방법을 모색해 봤지만 이렇다 할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위로가 더 이상 가슴에 와 닿지 않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도대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일단 현재 상황을 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 파도가 올라갈 때가 있으면 분명 내려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파
우리 모두는 소박할지라도 크고 작은 꿈이 있다. 그러나 그 꿈이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좌절하게 된다. 이때 이 벽을 깨는 길은 없을까?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꿈을 꾸지 못하고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가끔 잠 자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래 전에도 한 번 TV를 통해서 서박사 강의를 본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이메일을 통하여 동영상이 나에게 전달이 되었다. 다시 보고 느낀 서진규 박사의 희망 이야기이다. 그녀는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시골에서 태어나 사회의 편견과 냉대속에서 살았다. 절망밖에 보이지 않던 현실을 희망의 내일로 바꾼 사람이다. 그녀의 과거는 분노가 가득했고, 삶에 반항하였으며 차별을 받으면서 오기가 넘치기도 하였다. 이런 그녀가 하버드대 박사, 소장, 동기부여 강사, 베스트셀러 작가로 오늘을 살고 있다. 그녀의 희망이 만든 오늘의 수식어는 많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그걸 어떻게 살다갈까? 이것을 바로 내가 결정한다는 거죠."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내 미래까지도 짓밟는 그런 삶은 절대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인생은 딱 한 번 뿐이다. 가발 공장 직공에서 미국 육군 소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테러, 빈곤, 마약, 총기, 민족문제 등 전 세계가 당면한 초국가적 과제 앞에서 국가라는 시스템이 무력함을 느낀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1997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180여 개국 수장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자국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별 성과 없이 끝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밖으로는 주권 수호, 안으로는 이념 싸움에 묶여 몸이 무거워진 국가를 대신해 부패와 테러, 빈곤과 맞서줄 이는 누구인가. 그 대안에 대한 탐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요즘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는 사람들의 응집성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도시는 국가만큼 큰 단위가 아니며 기업과 같이 국가와 지역을 초월하지 않으며 집단 서클과 같이 너무 작지도 않은 통합적 집단으로서 강한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와 도시간의 발전 전략을 추진하게 되면서 중세의 도시처럼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전에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시장들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미국 사회학자이자 정치이론가 벤자민 바버는 도시, 그리고 이를 이끄는 시장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망하면서 살아 간다. 그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과정이 달라찐다. 또,이에 따라 결과는 당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얼마 전 한 조사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돈’(19.2%)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신문에 발표됐다. ‘화목한 가정’(17.5%)보다 돈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는 사실에 씁쓸해 하는 어른들이 많았을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돈을 택한 근거는 ‘돈이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부자 부모를 만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기회를 거머쥔 이들은 많은 젊은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상당수 자산가들은 자신이 가진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재테크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증여 및 상속 계획이다. 하지만 자식에게 ‘돈’이 아닌 다른 유산을 물려주려는 자산가도 많다는 사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으로 수십억 원의 자산가
혜인아, 이제 얼마 있으면 졸업이 다가오는데 넌 너의 목표를 잘 성취하여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우리는 자주 자기 목표를 정하여 실천하고자 다짐을 한다. 그러나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 경우는 결심을 자기 마음 속에만 가두어 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의 목표, 결심을 정말 실천에 옮기고 싶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공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80년대 후반에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나중에 '교장이 되겠다.'고 학생들에게 선언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최근 어느 학생의 편지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도 잊고 있는 것을 한 제자가 기억하면서 편지에 남긴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단다. 만일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선생님과 학생 앞에서 자기 목표를 확실히 선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 되어 존경받겠다면 학생과 동료들 앞에서 어떻게 학생지도를 하고 공부를 하여 자기 목표에 이르겠다는 다짐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7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자신의 인재 육성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10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새로 남겼다. 2일 보건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14`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자살로 사망한 것은 10만명당 29.1명(2012년 기준)으로 OECD 34개국 평균인 12.1명보다 17명이나 많았다. OECD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인 터기 1.7명에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수치이다. 한국은 2003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7.8명을 기록하면서 2002년 1위였던 헝가리(27.1명)를 제친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외환위기는 사라졌지만 그 충격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자살률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외환위기 당시 회사에서 거리로 내몰린 40, 50대들은 노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장 가난하고(OECD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도 가장 많이 한다.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1.9명이다. 미국(14.5명)의 5.6배, 일본(17.9명)의 4.7배에 달한다. 한국이 10년째 자살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한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율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중요한 소통이요 학습도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3년도 이동통신 3사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만19세 미만) 약 540만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해 분석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25.5퍼센트)은 인터넷 중독률(11.7퍼센트)보다 2배 이상 높고, 전년대비 7.1퍼센트포인트 증가하여 성인(8.9퍼센트)의 2.9배 수준에 달했다. 스마트폰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 자녀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고, 조절하라고 지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24시간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마트폰에 빠져들기만 하는 자녀를 대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그래서 어느 학교에서 저녁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부모님께 맡기자는 약속을 한 학교도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 스마트폰 과다 이용 청소년 상담, 부모교육, 치료 관련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중심이 되어서서울대·중
광양여중은 3일 솔리언 또래상담연수를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11시간 과정을 마치고, 임사랑외 9명의수료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었다. 또래상담이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 것이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또래 상담은 청소년 중 자질이 있으면서 친구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훈련을 통해 또래상담자로 양성하여 활동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2학년 최수아 학생은 연수를 받게 된 동기가 " 친구들의 고민을 조금이나 덜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으며,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과 상담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힘들었으나 2학기에는 실천을 하게 되는데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배운 여러가지 기법을 알게 되었다."면서 최소한 자기가 속한 반의 친구들 고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표현하였다. 또, 서선미 학생은 "이번 연수에서 상담자로서의 역할 뿐만아니라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방법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것을 배웠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