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길 브랜드화, 체험학습코스 개발 관내 교사 집필…박물관 관람 무료 서울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 중구. 창경궁, 광장시장, 삼청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지나치는 익숙한 장소들이지만 세세히 살펴보면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된다.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장우석(57·사진) 교육장이 9일 중부 문화체험 로드맵 ‘선생님과 함께하는 열두 길 문화 산책’을 발간, 관내 학교에 배포하고 중부지역 문화․예술 체험시스템 구축을 통한 인성교육에 앞장섰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을 찾듯, 중부의 12길도 브랜드화해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가족,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장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공모를 거쳐 부임한 이래 ‘중부교육 르네상스’를 주창해 왔다. ‘문화 산책로 개발’, ‘1교-1기업체 결연’, ‘행복수업’ 등을 통해 공동화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중부지역 교육의 뿌리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핸드북 형태로 만들어진 책은 서울 중부지역 관내 12길을 선별해 각 길마다 4~6개의 코스로 구성, 토요프로그램이나 창․체 시간에 다녀올 수 있도록 이동시간과 경로, 평균 소요시간 등을 상세하게
춘천교대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어린이들의 예술성 계발 및 인성교육을 위해 ‘2013 전국 유․초등 어린이 구름빵 동요제’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20일까지이며 동요를 사랑하는 전국의 유․초등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정곡은 ‘구름빵’ 주제가 및 엔딩곡 중 한곡을 택해 부르면 되고, 자유곡은 초등 교과서에 발표된 동요 중 한곡을 선정하면 된다. 신청서는 애니메이션박물관 홈페이지(www.animationmuseum.com)에서 다운로드 받아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접수 시에는 피아노 반주가 포함된 악보 및 피아노 같은 반주에 노래한 CD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개인 또는 12명 이내 단체로 접수할 수 있으며 경연은 5월 5일 애니메이션박물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1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춘천교대 총장상이, 지도교사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강원도교육감상이 주어진다. 문의=033)245-6452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편지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5월 3일까지 공제회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TCU)에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편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는 편지내용을 인쇄한 엽서와 함께 선물상자가 전달된다. 당첨자는 5월8일 공제회 페이스북에 공개된다.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졸업생, 동료 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과거 은사에게도 쓸 수 있다. 편지 작성 시 ‘이메일 발송’을 선택하면 5월 14일에 해당 교사의 이메일로 일괄 발송된다. 진재호 공제회 미디어운영 팀장은 “편지로 선생님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고 사제간의 신뢰와 사랑을 나누는 스승의 날을 만들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생오케스트라·뮤지컬사업이 바로 ‘학교 안 대안학교’ “인성교육에 전문상담교사,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등 전문가도 물론 필요하죠. 하지만 교과 과정 및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담임입니다. 교사가 학교의 중심에 서되 전문가들은 주변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8일 미술, 음악, 놀이 등 예술 활동을 통한 통합적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여한구(45․국제신학대 상담복지학과 교수)회장을 만났다. 여 회장이 2006년 설립한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관련 상담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기관이다. 협회는 최근 초등교사들이 따로 연수를 받지 않아도 독서치료(국어), 놀이치료(미술) 등 교과 과정에 접목한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통합예술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실련 ‘인증 공모전’ 참가 등 프로그램 보급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 회장은 “교사를 자꾸 ‘지식 전달자’로만 생각하니 학원 강사와 비교당하는 것 아니냐”며 “스스로 통합적 전인교육을 할 수 있도록 양성과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심각한 아이들이 전문가에게
충남도의회 ‘학교와 지역사회 통일교육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이 1일 충남 천안 통일교육위원회 충남협의회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통일교육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쟁점과 문제점을 분석해 다차원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다. 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서형달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학교 통일 교육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일관된 통일 교육을 위한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통일교육 전문가 워크숍 및 안보현장 방문, 토론회를 개최하고 10월 중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가 최근 발간한 책 ‘논술의 공식’의 판매 인세 전액을 서산 지역 아동 돕기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최 교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서산시청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기부를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서산에서 23년간 교직 생활을 한 그는 “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서산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사는 지난해부터 서산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토요일에 무료 논술 강좌를 열어 재능기부도 해왔다. EBS 교육방송 논술강사, 입학사정관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 교사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8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세를 기부하게 되는 ‘논술의 공식’은 최 교사의 10년 논술지도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책으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대입 논술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서울교총 ‘특별수업주간’ 운영 편지쓰기·플래시몹 등으로 지식 넓혀 “일본의 친구들아 안녕? 너희가 아는 ‘다케시마’는 사실 우리 한국의 땅, 독도란다. 옛날 신라의 이사부 장군께서 독도를 정복한 후부터 계속 우리의 땅이었단다. 너희들도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렴. -독도를 사랑하는 장형운 으로부터.” 3일 서울장월초 4학년 2반 교실에서 열린 ‘독도는 우리 땅’ 특별수업. 학생들은 왜곡된 교과서로 공부하는 일본 친구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편지를 썼다. “너희 부모님에게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말해줬으면 좋겠어”, “더 이상 독도를 너희 땅이라 우기지 말아줘” 등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편지를 써내려갔다. 한국교총은 서울교총과 공동으로 12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독도교육 특별수업주간’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일본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한국의 강제점거’ 내용이 수록되고, 일 외교청도 독도 영유권 주장에 나서는 등 역사 왜곡이 날로 심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수업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율동으로 시작됐다. 제법 긴 가사인데도 모두 외워 따라 부르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한껏 신이 담겼다.
박상재 서울 강월초 교감(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은 최근 자립심 함양을 주제로 한 저학년 장편동화 ‘아바타 나영일’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학년 인성동화 시리즈로 주인공 영일이가 엄마의 지시대로만 행동하는 ‘아바타’ 같은 아이에서 자립심을 갖게 된다는 성장기를 담았다.
민병직 경기 오산원당초 교감이 교육서 ‘아이, 당신의 것이 아니다’를 펴냈다. 민 교감은 책에서 “아이를 대할 때 ‘내 아이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부모, 자식을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교감은 장편동화 ‘솔뫼골 장승제’와 교육서 ‘전생의 DNA를 찾아야 성공한다’를 출간한 바 있다.
정재훈 대구 달성초 교사가 최근 한국과학교육학회 신진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수한 논문들을 학회지에 게재해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상으로 정 교사는 ‘생태 지위적 접근을 통한 5학년의 광합성 개념 분석’, ‘수업에 의해 변화되는 9학년 유전 개념의 생태 지위 분석’ 등을 연구해 학회지에 발표했다.
정재화 대구 율원중 교감이 최근 ‘융합인재교육 정책 연구’로 경북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교감은 기업체, 대학, 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교사 STEAM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융합인재교육(STEAM) 활성화 방안을 연구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4일부터 한 달간 중․고생 진로상담을 위한 ‘입시 및 진로지도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42개 협력고교 및 인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맞춤식 대학입시 이해와 전략,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EBS 대표강사, 고교 교사,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안내한다.
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 회장은 4일 ‘한국 학교체육 제12호’ 1만부를 발간해 16개 시․도교육청과 체육유관기관 및 각급 학교 교사들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지에는 최범규 서울잠현초 교사가 쓴 ‘초등체육의 활성화 방안’ 기고문이 담겼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제9대 국민생활체육회장에 선출됐다. 서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활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생활체육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6년 2월까지.
문화유산 체험 미션 수행하며 협동심↑ 서로의 비전에 스마트폰 댓글 달며 소통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교실 수업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 교과에 창의․인성 수업모듈을 개발․운영하는 학교가 있다. 인천청라고(교장 한종수) 교사들은 ‘좋은 수업’을 위해 STEAM 연구회, 창의․인성 교과연구회 등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으며 개발한 모듈을 ‘수업공개의 날’에 일괄 공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수업사례를 소개한다. ▨ 사회(북촌 8경 문화유산 체험)=역사·시사동아리 학생들에게 주어진 체험 주제는 ‘서울 북촌 8경’이다. 이 수업은 전통문화가 현대적 상품으로 재창조된 사례를 체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보는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동영상 시청, ‘북촌 골든벨’ 게임 등 사전 활동을 통해 주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1박 2일 일정의 본 활동에서는 미션이 주어진다. ‘북촌 8경 브로슈어 제작’, ‘외국인을 대상 영어 홍보물 제작’, ‘북촌 8경 소개 UCC 제작’, ‘사진 퍼즐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해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이다. 수업을 개발한 이수진 교사는 “각자 임무에 책임감을 갖고 협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