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인터넷 문화의 실태
인터넷 문화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 21세기 초 현재, 우리는 인터넷 문화 속에 살고 있고, 또 인터넷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인터넷 문화의 정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인터넷 문화라는 말이 대단히 다양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문화에 대한 관념과 구별되는 인터넷 문화만의 특징에 관하여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인터넷 문화라는 말이나 현상의 뜻을 명백하게 밝히고 규정하는 방식으로 정의(definition)를 내려, 오직 그 범위에 속하는 것만이 인터넷 문화라고 이해하려 할 때 생겨나는 문제이다. 급속하게 변해 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지금 이순간도 새롭게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화현상들, 그 중에서도 특히 개인이 문화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삼는 인터넷 문화에 대하여 어느 것은 그 문화에 속하고, 어느 것은 속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러니, 인터넷 문화의 범위를 한정하는 대신, 그것을 열린 관점에서 넓은 뜻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그것에 속하는 다양한 성질에 관하여 살펴보는 방식을
- 김현수 인하대 강사
- 2008-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