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하는 가운데 학교급식의 직영 또는 위탁을 학교와 학부모가 결정할 수 있도록 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서울 동성고에서 열린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서울사립중고교장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이 주관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직영과 위탁은 급식의 운영방식이지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수단은 아니다”라며 “교육재정에 부담이 되고 더 나은 식품안전을 보장할 수도 없는 현행 직영강제전환 급식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직영급식 학교에서는 147건, 위탁급식 학교에서는 9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중독 대란이 있었던 2006년을 제외하면 매년 직영급식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위탁급식보다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가 10배 정도 많기 때문에 발생률로 따지면 위탁의 급식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김 교수의 주장에 대해 김춘년 전 대전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은 토론에서 “직영의 경우 식중독 사고가 은폐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 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 1년 단축 방안에 대해 교육계의 반대가 확산되고 있다. 교총은 미래기획위원회가 방안을 발표한 25일 즉각 성명을 내고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단축하는 것은 학생발달과정, 교육과정개편, 교육시설 및 교원 수급 등 교육적 검토사항이 수반되는 사항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만6세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만5세 이하는 선진국 중 영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총은 의무취학 아동 중 발육부진 등을 이유로 취학을 유예하는 아동이 4만 명이 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을 위해서는 유아들의 학습 부담을 증가시키는 취학연령 하향보다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만3~5세를 의무교육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매년 발간하는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취학유예자 수는 2000년 2만2885여 명에서 지난해 5여 8509명으로 크게 늘었다. 유예율도 2.9%(2000년)에서 9.4%(2008년)로
사교육비경감 민관협의체에 참가하고 있는 이원희 교총회장이 최근 존폐에 대해 논란이 있는 외국어고등학교 문제와 관련해 ‘체제는 유지하되 선발방식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국선언 전교조 소속 교사 징계를 거부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해서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전 평화방송(PBC)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최근 교육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회자가 “정치권에서 외고를 자율형사립고나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하자, 이 회장은 “외고를 전환한 하는 것은 외고가 없어지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외고의 체제는 유지하되 선발방식에서 지나친 특혜는 없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리를 중심으로 협의체가 외고문제와 사교육비 문제를 포함한 획기적인 대책을 12월 중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교육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경기도교육청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교육국 설치에 대해) 경기도교육감이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면서도 “경기도 역시 평생교육국 정도로 해서 학교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국선언
초등교원 선발규모 축소와 교대 정원 감축으로 인해 초등교원 수급 안정성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원희 교총회장과 이영준 교대교수협의회장(부산교대 교수), 황선명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장(교원대 초등교육학과 4학년)이 현안을 놓고 9일 교총 회장실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 대표들은 입직상 특수목적 가진 초등교원 수급이 안정돼야 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 활동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원희 : 초등교원 수급문제로 인해 전국 교대생들의 장기간 동맹휴업을 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도 휴업 지속 돼 유급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2010학년도 초등 교원 선발 규모 축소라고 생각되는데, 2년 연속 초등교원 수가 동결됨에 따라 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총회장으로서 청와대, 국회, 교과부, 재경부의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습니다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경제난 극복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범정부차원의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영준 : 가장 큰 원인은 해마다 약 1500명씩 초등교원임용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 지역마다 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해 교과부로부터 ‘직무이행명령’을 받은 가운데 학부모단체들의 징계 요구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 경기지부는 9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김상곤 교육감을 직무유기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유보함으로써 교육공무원징계령 제6조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사모 경기지부는 “김 교육감이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뒤 시국선언 교사를 조치하겠다는 것은 내년 6월 임기 전까지 대법원 판결이 어렵다는 사법 절차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징계를 막아주고 전교조를 등에 업고 교육감 선거에 나서려는 비교육자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4일에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과 좋은학교만들기경기학부모모임은 공동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전교조 소속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것은 지난 교육감 선거 때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전교조의 눈치보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직 교육위원 14명과 교육원로들로 구성된 전국교육자치포럼(상임대표 이부영 서울시교
최근 교대정원 및 초등교원 정원 축소와 관련해 교총과 전국교육대학교수협의회,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9일 합의했다. 또 초등교원과 관련한 정책 사안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주 중으로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초등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을 맞출 것 ▲교육 위기를 자초하는 인턴교사와 전문강사 채용 중단 및 정규교원 증원 ▲GDP 대비 6% 교육재정 확보의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교원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좌담회로 모인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총과 교대교수협, 교대협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 국회, 교과부 등에 보내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성명 발표 이후 대통령, 총리 또는 장관 등의 면담과 토론회 등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영준 전국교대교수협 회장(부산교대 교수)은 “교육가족으로서 교대교수와 현직 교원, 예비교원이 함께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계기로 우리가 한 뜻을 가진 팀이라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선명 교대협 의장(교원대 초등교육학과
시국선언을 한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해 교과부로부터 직무이행명령을 받은 경기도교육감에게 한국교총과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이 징계절차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교총과 경기교총은 4일 논평을 통해 “교사의 징계 등 처벌이 이뤄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6월 사회 각계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국선언을 강행한 전교조의 판단과 책임이 작금의 혼란과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며 “전교조 교사의 정치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기도교육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교사에 대해 징계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교사의 정치적 행위를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교육감의 합리적 직무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집단적인 의사표현과 행위까지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법부의 최종판단이 나오기까지 징계를 유보하겠다고 밝힌 김 교육감에 대해서는 “행정처벌과 사법처벌이 구분돼 있음을 간과한 자의적 해석”이라며 “모든 판단을 사법부에 맡긴다면 이는 징계의결요구권자의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29일 대법원은 지난 해 7월 치러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차명계좌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공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공 교육감은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당일 부로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 받은 선거비용 28억 5000만원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검찰에 의해 선거 당시 제자에게 무이자로 자금을 빌린 것과 부인이 차명으로 관리한 예금 4억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공 교육감은 1, 2심에서 무이자로 제자에게 돈을 빌린 혐의는 무죄를 인정받았으나 차명계좌 관리는 벌금 150만원의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판결 직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공 교육감은 “서울교육에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교육을 회복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현 김경회 부교육감이 내년 6월 시도교육감 선거때까지 대행체제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총과 전국교대교수회가 초등교원 임용 인원 감소, 교대 통폐합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이영준 교대교수회장은 28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교대생 동맹 휴업을 야기한 교대관련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준 회장은 “교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한지 2주가 넘었다”며 “초등교사 임용 수를 갑자기 줄여 학생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회장은 “출산율 감소 등 사회현상을 감안하더라도 1년에 100명, 150명 수준으로 점차적으로 진행하면 될 일을 정부가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며 “정부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인턴교사와 같은 단기적 처방으로는 접근하는데 교대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장기적인 수급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영준 회장은 “교대를 졸업하면 100% 임용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며 “교대는 특수목적대인 만큼 최소한 80%이상의 임용수준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대통폐합과 관련해서도 이영준 회장은 “교대를 졸업하고 임용되지 않더라도 다른 취업이 가능하도록 국립대와 통합을 해야 한다고 당국은 주장하지만 이 또한 교대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교총이 교과부가 확정 발표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교총은 27일 논평을 내고 “수업전문성 제고방안 시안 발표 시 현장적합성 부족에 따른 개선과 정부의 지원책 확대 등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정 발표된 방안은 여전히 잡무경감이나 학생 수 감축 등과 같은 핵심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잡무경감과 관련해 교총은 “1979년 교원업무 간소화 지침이후에도 잡무는 교원의 가장 큰 고충 중에 하나”라며 “교원잡무경감 방안이 제도화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제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총은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과 공동으로 ▲학교 행정요원 배치 ▲행정지원업무 표준화‧전자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행정업무개선 촉진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을 웃돌고 있는 학급 당 학생수와 관련해서도 “이같은 후진적인 교육여건을 개선하지 않고는 수업개선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총은 “이번 방안은 ‘교사만 변하라는 식’의 교원책무성만 강조된 측면이 있어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뒤 “장학활동 활성화를 위한 수석교사제 지원, 현장교육지원센터 설립
양질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영어사용국가에서 영어공용어 국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준언 숭실대 교수는 27일 서울 삼청동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선발과 지원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이너서클 영어사용국가 외에 인도와 같은 영어공용어 국가 출산들에게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자격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도 문호를 열어주고 지원 자격을 사범대학 또는 교육관련 전공자로 제한하는 것이 양질의 인력을 얻는 폭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현재 재외공관, 국립국제교육원 EPIK, 원어민 리쿠르팅 업체, 교육기관 MOU, 인터넷 구인광고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인력 충원 채널도 한 곳으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일본의 경우 JET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고는 외국어 교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채용이 까다롭고 체계적”이라며 “우리나라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을 EPIK에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어민 영어교사 우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가 전국민적인 도덕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락회총연합회는 2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41차 정기총회를 갖고 전 국민적 도덕 바로 세운기 운동 전개와 국민의식 선진화, 교육발전 저해요인 제거, 교원평가 조속 시행 등에 대해 결의했다. 결의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오늘날 우리사회의 심각한 도덕부재 현상과 청소년들의 비도덕적인 언행은 학교에서 도덕교육이 부실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원로 교육자들이 ‘마을학숙’을 비롯한 각종 사회 교육시설과 현장지도를 통해 전 국민적 도덕 바로세우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락회총연합회는 “교원들 중에는 아직도 일부 단체의 그늘에 숨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어 통탄을 금할 길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문제 해법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교원평가제가 하루 빨리 실시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25만 퇴직 교원들의 단체인 삼락회연합회는 올해 ‘선진국민이 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100여개 ‘마을학숙’을 통해 선진국민운동을 전개해왔다. 내년에는 ‘전국민도덕 바로세우기 운
초․중․고생들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우선접종 대상 중 의료진을 제외한 두 번째다. 교과부는 21일 신종플루 학교 접종 일정을 발표하고 11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8주간 전국 750만 초중고생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부모의 동의하에 학교를 방문한 접종팀에게 받거나, 의료기관에 가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이를 위해 접종 일주일 전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사전 고지할 계획이다. 접종 당일에는 사전 예진을 거쳐 접종하게 되며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감시 등을 철저히 해 안전접종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신종플루 예방접종에서 학생들의 우선순위가 높아진 것은 감염자의 50%이상이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들인 점이 고려됐다. 이환종 예방접종심사위원장은 “해외사례를 보면 학생을 빨리 접종해 전체적인 유행규모와 사망자 수를 줄인 것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중고생 전원이 접종대상에 포함된 것과는 달리 보건교사를 제외한 40만 명의 교사는 우선 접종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감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과 같이 생활을 하는 교사도 위험에 노출
경기도교육청이 제기한 경기도 교육국 설치 무효 기관 소송과 관련해 제소 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이 대두됐다.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국 설치 조례가 공포된 5일 경기도교육청이 대법원에 제기한 조례무효 청구취지 기관소송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소를 제기할 수 있는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 기관소송의 경우 해당 조례안을 이송받은 대상자만이 제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경기도가 교육국 설치를 위해 ‘행정기구 및 정원 개정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에 기관 소송의 자격은 경기도에 있다는 것이다. 또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교육감이 기관소송을 제기할 때는 시도의회가 의결한 사항을 이송 받은 후 20일 이내 재의를 요청하고, 재의결 후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조례가 공포되자마자 조례무효소송을 낸 경기도교육청이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육자치법률담당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조례안의 위헌과 위법을 충분히 제기했고 절차상 위법성이 있어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조례무효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교육국 신설과 인사발령 등의 절
지난해 12월 발생한 민주노총 전 간부의 전교조 소속 교사 성폭행과 관련해 전교조 전, 현 위원장이 공개 사과문을 기관지 ‘교육희망’에 게재했다. ‘민주노총 김○○ 성폭력 사건 관련 사과문’을 통해 정진후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 도피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선생님이 보여준 선의가 참담한 아픔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조합이 일처리를 맡아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자인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조합내의 사건 처리과정에서 나름대로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피해자 선생님이 흔쾌히 동의하지 않은 상황이 됐고, 조합 내 과정과 절차에 대한 불비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밝혔다. 정진화 전 위원장도 “사건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이렇게까지 사건이 확대 돼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했다. 이날 신문에는 사건과 관련된 2명의 전교조 전 간부들의 사과문도 함께 실렸다. 이들은 “양성평등 교육을 실천해온 조합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며, 어느 조직보다 양성 평등문화를 앞장 서 실천했던 전교조의 명예와 긍지에 누를 끼쳤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폭력행사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