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1. 원인분석형 유형 간 논점의 차이 원인분석형 논술의 출제형식으로는 '…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책을 논술하시오', '…향상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문제점과 대책을 논술하시오'라는 식으로 서술된다고 하였다. 원인분석형 중 전 호에 소개한 교육 전반에 관한 문제와 청소년관련 문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크게 원인과 대안 분석의 틀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교육 전반에 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3가지 하위 논점 즉 인간과 관련된 문제, 정책과 관련된 문제, 환경 및 여건과 관련된 문제로 구분해서 제시할 수 있다. 예컨대, 참교사가 부재한 원인을 분석할 때,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교사의 전문성(도덕성, 사명감, 윤리성, 교과지도능력 등) 부족 문제, 교육정책(교사의 사기나 동기를 떨어뜨리는 정책이나 제도-부적격교사 퇴출을 위한 교사평가제, 교사의 복지정책 미흡 등)의 문제, 근무환경 여건(과밀학급, 과중한 업무, 관료적 통제체제 등)의 열악함을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이 가능한 것은 모든 체제나 조직의 하위요소를 크게 조직의 구성원과 조직을 통제하는 규범 그
안경애 | 경기 부천교육청 장학사 1. 왜 새교육으로부터 원고청탁을 받고, 바쁜 업무와 일상에서 한 박자 쉼표를 찍으며 작년 이 맘 때를 되돌아본다. 20여년을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매달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였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급격하게 변화해나가는 교단 분위기 속에서 20여년은 빛나는 경력이 아닌 무능과 무기력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함께 뒤처지고 낡은 빛바랜 이름표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한국교육신문사의 전문직시험대비 연수 강좌는 빛바랜 이름표 뒤에 꼭꼭 숨겨놓은 의욕에 발화점이 되었다. 하고자 하는 의욕과 해야겠다는 결심은 굳혔지만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던 그 때 한국교육신문사의 전문직 특강은 가뭄의 단비였다. 연수를 통해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해 나가야 할 방향을 잡았으나 산 너머 산! 돌아서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인 40대 중년 아줌마의 건망증과의 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2. 무엇을 가. 교직, 교양(교육학 및 교직실무, 25점) 나. 전공(논술, 25점) 다. 기획능력(20점) 라 면접(30점) 마. 서류 전형(30점) 5개 항목이 130점 만점
김원석 | 협성대 교수·T.E.T. 트레이너 전통적으로 리더십 연구에서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온 것은 ‘훌륭한 리더는 어떤 자질을 갖고 있느냐’하는 문제이다.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연구에서도 이 같은 연구는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론을 ‘리더십 자질 이론(leadership traits theory)’이라고 부른다. 과연 리더십 자질론의 입장에서 훌륭한 교사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지난 호에 필자는 대니얼 골먼의 감성리더십을 소개하였다. 그의 이론을 학교 상황에 맞추어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교실의 분위기는 교사의 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교사의 감정상태가 그대로 교실에 전달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얼마 전 스승의 날에 필자의 학과 학생회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이 교수들을 평가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요지는 교실의 분위기가 교수들의 개인적인 성향(성격)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다혈질에다 유머를 즐기는 A교수는 목소리가 교실이 떠나갈 정도로 큰소리로 말하면서 좌중을 쥐락펴락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B교수는 언제나 강의실 분위기를 조용하고 진지하게 이끌어갔다. 문제는 교사의
*촌지*
‘좋은 일이라도 있었으면…'하는 달콤한 기대를 즐길 수 있는 점을 여자들은좋아합니다. 길거리 천막이든, 사주 카페든, 무당집이든, 점집은 항상 여자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그 곳을 나서면서는하나같이 “신기하게도 잘 맞아!”라고 말합니다. 맞지 않는 부분에는 귀를 가리고 맞는 부분에만 귀를 열어 놓으려고 하는 마음의 경사(傾斜)가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그 순간 까맣게 잊고서 말입니다. 여성잡지 A. “금주에는 적극적 어필을 시도해 보십시오. 성공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강행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 티를 보이지 않는 것이 비결입니다." B 잡지. “금주에는 만사를 조심해야 합니다. 데이트는 상대편에서 요구해 올 때만 응하십시오. 그리고 잃어버리는 물건에 조심하십시오. 천천히 때를 기다리십시오.” C에는 또 다른 말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쯤 되면 엉터리라고 피식 웃으며 잡지를 던져버려야 할 텐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말 우스운 건 여러 종류의 잡지에 실린 운세 란을 다 읽어보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좋은 것만 골라냅니다. 그리고는 ‘혹시나…'하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결과를 지켜봅니다. 참으로 난센스지만,‘좋은 일이라도 있었으면…'하는 달콤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