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 추진하는 '교육콘텐츠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교육현장에서 부족한 교육콘텐츠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한국교총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공동협력 프로젝트이다. 교육용 콘텐츠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교사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이자 정보이다. 하지만 학교현장에 적합한 콘텐츠의 부족과 이에 따른 교사의 어려움은 개개인의 노력 그 이상이 것이 필요하다며 관련전문가들은 계속 지적해왔다. 이러한 교육용 콘텐츠 부족과 저작권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직접 개인이 제작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다양한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이번 캠페인의 필요성은 교육경쟁력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그야말로 절실하다. 교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에 기대를 하는 이유다. 교육콘텐츠 나눔과 공유의 중요함은 교원, 교원단체, 정책당국 등 교육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교원들이 직접적으로 교과과정에 맞는 교육용 콘텐츠를 등록하여 주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특히, 교원단체와 교과부 산하기관의 첫 번째 공동협력이라 그 의미는
▨ 사례 우리 몸속의 기관의 종류와 위치, 하는 일을 모둠별로 발표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사전에 모둠별로 원하는 기관을 나누어 어떤 방식으로 발표할 것인지 조사학습을 해 왔으며 자료를 모으고 간단한 협의 시간을 갖는다. 교사는 먼저 손드는 모둠을 지명하여 발표하게 하고 타이머로 시간을 제한한다. 학생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모둠이 발표할 차례가 되면 각자 맡은 기관에 대해 발표하기도 하고(예를 들어 소화 되는 과정이면 A는 위에 대해서 B는 항문, C는 작은창자에 대해서 발표함) 단체로 역할극을 하기도 하고 자료를 모아 퀴즈를 내기도 하며 수업에 참여한다. 정리단계에서 모둠별로 인체모양이 그려져 있는 전지에 교사가 나누어 준 기관들을 색칠한 뒤 각 기관의 위치에 붙이도록 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무조건 조사하고 외워서 알게 된 지식은 살아 있는 지식이 아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기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읽는 형식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역할극이나 퀴즈를 낼 때에도 어려운 낱말이나 하는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발표하기도 하며 기관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위치를 바꿔 붙이는 경우가 눈에 띈다. 발표 과정에 효과적 전략과 체계성 부족. 손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로 열린 핀란드 교육정책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헬싱키대학 교육학과 교수이자 부학장인 리나 크록포스(Leena Krokfors‧사진) 박사를 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났다. 크록포스 교수는 현재 예비교사 및 현직교사 교육을 연계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교사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록포스 교수를 통해 핀란드의 교원 양성과 현직 연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양성체계 지향점 ‘연구 중심 교사교육’ 교원평가 없어, 교육과정 전권 교사에 - 핀란드에서 교사가 되는 것은 어렵다고 들었다.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던데, 어떤 평가를 거치고 경쟁률은 어느 정도 인가. “교사 양성을 담당하는 11개 대학에 입학하려면 대입자격시험 성적과 고교 내신 성적 외에 해당 대학이 주관하는 교직 적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테스트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면접, 그룹 과제 등 인성과 자질에 대한 평가와 교직에 대한 동기 부여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지를 꼼꼼히 평가한다. 평균 입학 경쟁률은 10대1 정도로 매우 높다. 헬싱키대학의 경우 매년 120명 정도의 학생이
7일 개교한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 '채드윅 인터내셔널(chadwickinternational)'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첫 신입생은 유치원(Kindergarten, 초등학교 1학년 전 단계)에서 7학년 과정까지 총 260명을 뽑았다. 유치원∼초등 2년까지는 놀이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력을 평가했고, 초등 3년 이상은 읽기·작문·어휘 구사력 등 3개 분야의 영어 시험과 수학시험을 통해 선발했다. 채드윅 인터내셔널의 총 정원은 2100명으로 유치원(1년)과 초등학교(5년)·중학교(3년)·고등학교(4년) 과정으로 구성된다.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개교 이후 5년간은 정원의 30% 안에서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명품 교육기관을 표방하는 이 학교를 지난달 20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과 함께 미리 둘러봤다. 첨단교실에 교사-학생 비율 1:8 미국강의 실시간 영상 청취 가능 채드윅 국제학교는 송도동 17의 4에 연면적 5만2천411㎡ 규모로 들어섰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은 'ㄷ'자 구조로, 전통 한옥의 미를 설계에 반영시켰다. 정문 왼편으로는 유치원과 초등 5학년까지 총 48개 교실이 마련됐다. 계단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곧장 교장실(el
설립 1년 충남대의 A등급? …알고 보니 공업기술교육의 메카 공주대, 대구대, 성신여대. 사범대를 전신으로 종합대학으로 발전한 세 대학 모두 이번 양성기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역시 전통의 명성은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1948년 개교한 공주사범대는 그동안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국립사범대로 지난 3년간 국공립학교 교원 임용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46년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출발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특수교육의 메카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수교육과 일반교육의 연계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통합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성신여대 역시 1965년 성신여자사범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사립 명문 사범대학으로 부설 유초중고를 비롯해 사범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충남대 사범대학은 설립 1년 만에 A등급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작년 설립인가를 받은 충남대 사범대학은 이번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서 A등급을 받아 설립 초기에 교원양성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충남대 역시 전통의 명문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1970년 공업교육과를 시작으로 공업기술교육 분야에서는 독보적 존재로 이름을
교사대 통폐합 피하기 힘들어 교육대학 평가 결과는 발표 전부터 많은 진통을 겪었다. 당초 사범대학 평가와 같은 27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매년 입학정원을 감축해 온 교대와 사범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교대 총장들의 항의가 거세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교대 측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졌고, 교과부는 사범대학 평가를 발표하면서 교대의 경우 정원을 감축해 온 정책기조와 연계해 별도 조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대가 평가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한 데는 C등급 평가를 받게 되면 정원 20%를 감축해야 하며, 정원 감축은 곧바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감사원은 6200명 수준이던 교대의 입학정원을 4000명 수준으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교대의 입학정원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1429명이 감축됐다. 올해 교대 입학 정원은 4500명 수준이다. 해마다 정원을 감축했음에도 임용경쟁률은 2005년 1.4대1에서 2009년 2대1에 가깝게 상승했다. 교과부가 향후 2년간 1000명의 정원을 더 감축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7일 발표된 사범대 교육대학원 평가에서 양성기능과 재교육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교육대학원 40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이화여대 한 곳뿐이었다. 부산대가 B등급을 받았으며 건국대 등 14개 대학이 C등급을, 강원대 등 24개 대학은 D등급을 받았다. 재교육 기능만 수행하고 있는 강남대, 목원대, 성결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은 4곳 모두 D등급을 받았다. 30일 발표된 교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재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교대의 교육대학원은 10곳 모두 부실 등급인 C, D등급을 받았다. 공주교대와 서울교대 교육대학원이 C등급을, 나머지 8곳은 모두 D등급을 받았다. 교과부는 교육대학원의 등급이 낮은 이유로 ‘전임교원 확보율’을 들었다. 총점 1000점 가운데 270점이 배정된 만큼 전임교원 확보율의 비중은 매우 크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범대 교육대학원의 경우 학부 교수진이 강의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익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평가영역별로 450점 만점인 ‘경영 및 여건’ 영역에서 사범대학은 평균 336점을 받았지만, 교육대학원은 평균 195점을 받았다. 교대 교육대학원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교대 교육대학원 관계자는 “교과부가 교대의 정원
교대 정원이 내년부터 향후 2년간 각각 500명씩 모두 1000명 감소된다. 교과부가 교육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정원감축에 적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학교의 경우 재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더 많은 정원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0일 교과부는 ‘2010 교원양성기관 교육대학부문 평가’에서 부산교대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4개 교육대학이 C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앞으로 1년 동안 경영개선 노력 등을 하지 않으면 정원의 20%가 감축된다. D등급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10개 교대 가운데 공주교육대가 A등급을, 경인교대와 광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진주교대 등은 B등급을 받아 자구노력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과부는 “교육대학은 지난 4년간 최대 10% 정도로 정원을 감축해왔다”며 “이번평가 결과를 매년 학부 입학정원을 줄여온 정책 기조와 연계해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0학년도 현재 교육대학 정원은 4500명으로 2007년 506명, 2008년 310명, 2009년 199명, 2010년 414명 등 지난 4년간 교대는 1천429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됐다. 교과부는 이어 “C등급을 받은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관평가연구센터 구자억 소장은 평가의 목적과 특징, 평가를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표 개발부터 대학 의견 수렴 정량지표로 평가위원 편차 줄여 -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의 목적은. “지난 10년간 실시된 1, 2주기 평가는 교원양성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과의 연계 강화, 교원 확보, 여건 등 자율적 개선을 유도했다. 2010년부터 5년간 실시되는 3주기 평가는 교원양성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과 과잉 양성되는 교원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하고자한다.” - 평가의 특징은 무엇인가. “대학 내 모든 양성과정을 동시에 평가함으로서 대학전체의 교원양성교육의 질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했다. 특히 학과(전공) 수준까지 평가함으로서 학교현장의 핵심인 학과나 전공에서 양성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했다. 특히 예비교사의 수업수행능력을 평가해 향후 교사양성교육이 잘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해내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또 교사가 되기 전 받은 학교교육이 교사생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 졸업생만족도조사를 통해 평가함
▨ 사범대학 평가 결과 발표 평가결과에 따라입학정원 축소와 양성기능 폐지에까지 이를 수 있는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교과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사범대가 있는 대학교 45개를 대상으로 경영 및 여건, 프로그램, 성과 등 3개 평가영역(15개 평가준거, 43개 평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립사대 “법정교원 확보해 주지 않고 기준만 높여서야” ■ 사범대학=45개 사범대학 중 A등급을 받은 대학은 8개에 불과했다. 고려대, 공주대, 대구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으로 이 대학들은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얻어 우수(A등급)판정을 받았다. A를 받은 사범대학에는 학과 간 입학정원조정 자율권과 교사양성 특별과정, 교장양성과정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서울대와 한국교원대는 보통(B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조선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건국대, 경상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목원대, 상명대, 신라대, 순천대, 영남대, 우석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남대, 한양대, 홍익대 등도 B등급(700점 이상)을 받았다. B등급 이상이면 현행대로 양성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미흡
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월 평균 12만원 줄어 수능 영향력 축소 ‘2014 개편안’ 효과에 관심 수능 비중이 줄어들면 사교육은 늘어날까, 줄어들까. 2008학년도에 실시했던 ‘수능등급제’는 입시에서 수능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기 위해 실시 됐으나 극심한 변별력 논란을 가져오며 1년 만에 폐지됐다. 그런데2008 수능이 사교육비 감소에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수능 횟수 확대와 과목 축소를 통해 수능 비중을 줄이겠다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연구는 대입제도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한 것으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 참가자 중 수능등급제의 적용을 받았던 학생들(2007년 당시 고3)과 그 이전인 2004년 고3들을 비교한 것이다. 2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대입 정책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책임자 채창균)에 따르면 수능등급제가 시행된 2008학년도 대입에서 당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도가 그 이전 대입 수험생들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고3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8720원. 2004년 학생들의 사교육비(33만8
▨ 사례 T : 금속활자는 어느 시대에 만들었지요? S1: 조선시대입니다 T : 틀린 답을 자랑스럽게 말하는군. 공부 좀 열심히 해. 지난 시간에 그렇게 말했는데 아직도 모르냐? 누구 다른 사람이 정답을 말해 볼까? (학급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S : ..... ▶ 무엇이 문제인가: 오답 거부 교사의 발문에 대해 다른 대답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않은 듯 자기가 기대하는 답만을 받아들이려 한다. ▶ 왜 문제인가: 틀린 대답은 당연한 것 학생에게 정답만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학생이 대답한 것에 대해 핀잔을 주거나, 거의 모욕적으로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대중 앞에서 낙인을 찍는 것은 학생의 마음을 닫게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발표도 하려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에 받은 상처는 아무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게 된다. 활발한 수업을 기대하기 어려움 학생들은 다양하게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반응하려하는 움직임이 없어지고, 움츠러들어서 매우 활기가 없는 수업이 된다. ▶ 어떻게 개선하나: 틀린 응답에 대해 교육적인 재발문하기 틀린 답을 할 경우 구체적으로 틀린 곳을 지적해 격려가 섞인 칭찬을 해 줌으로써 자기의 결점을 찾게 하고
이명박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MB 정부의 주요 교원정책인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장공모제, 수석교사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을 담은 포지션 페이퍼를 최근 펴냈다. 초중고 600개교 3661명의 교원이 4월 15일~21일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추출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2%다.(5점 척도) 교원평가 인사·보수 반영 ‘부정적’ ▶교원능력개발평가 =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나 보수 등에 반영해 활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평균 2.30으로 부정적 응답 경향이 뚜렷했다. ‘우수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한 보상의 차를 둬야한다’는 문항에 비해(2.90) 부정적 경향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김갑성 KEDI 교원정책실장은 “우수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의 구별을 교원평가를 통해 하는 것을 교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교원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신뢰도가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교원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교원평가의 실시 목적을 인사 반영과는 무관한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야 하지만 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에게는 ‘우수교원
학교교육을 통한 식생활교육은 교과기반으로 통합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한국실과교육학회(회장 이시원 부산교대 교수)의 '2010학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 기획발표에 나선 김정현(배재대·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연구사업단) 교수는 “학교식생활 교육은 영양교육이 아니라 이를 포함한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며 “담임교사가 교과 통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식생활 교육은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주제 중심 교육이어야 한다”며 “실과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문제를 재구성해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식생활의 미래와 실과교육의 가치’로 주제발표에 나선 임노규 한국농림수산방송국장은 “입시위주의 현실에서 실과교과가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초 생활교육이 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농촌의 어린이라도 식산업 사이클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회적 농촌체험학습으로는 식생활교육의 중심인 식농교육의 중심인 노동의 소중함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성숙 광주교대 교수 역시 “실과 교과는 식생활, 농업, 가정 영역을 포함하는 교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전면 무상급식 “안 돼” 현장 실정 맞춰 자율성 존중, 정부와 협력 원해 교육감의 성향과 이념, 직무 방향에 따라 학교장이 느끼는 현장 변화의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 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긍정적 변화를,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부정적 변화를 느끼고 있었으며, 특히 진보 교육감 당선 지역의 교장들은 교육감 취임 이후 교장의 기능과 역할,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응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7월 26일~5일 한국교총이 민선 교육감 취임 한 달을 맞아 전국 초중고 교장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서울,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 5개 지역의 교장들은 지역 교육계와 현장이 변화(71.9%)하고 있으며 그 변화가 부정적(73.3%)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교장의 기능과 역할, 위상 역시 76%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보수지역 교육감이 취임한 11개 지역(광주는 아직 임기 전이라 보수로 분류)의 교장들은 긍정적 변화(57.4%)를 느끼고 있으며 교장의 기능과 역할, 위상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56.1%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현재 교장으로